[단상] 가고싶은 섬 바투카라스

by 필이

바투카라스

바다와 파도가 있는
인도네시아
작은섬

이곳에 가고 싶어



이곳에서는
하루종일 바다를 바라볼거야
멍~ 하니
바라볼거야

하루종일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지고
천천히 사라지는 파도를 바라볼거야

사라지기도 전에
다시 밀려오는 그 파도 따라
나도 바다로 갈 거야

하늘과 맞닿는 그곳으로



그러다 무언가 올라오면
글을 쓸 거야

내 영혼을
그곳에 담을 거야

바투카라스
바다와 파도
그곳에
나의 글이 된 그곳에

내 영혼이 머무를 거야


안녕 바투카라스
나의 바다야
나의 파도야
나의 문장들아
나의 영혼아




오필리아처럼

필이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