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산다는 건 생각보다신나지 않은 일이야
봄이 오면
벚꽃이 눈앞을 가리고
여름이면 한바탕 비를 토해내더니
가을에는 떨어진 낙엽들이
생을 지나는 소리를 내곤 해
하늘에서 별사탕이 흩어지는
우리가 사랑한 겨울, 어떤 밤
털 옷 사이 숨겨진 네 이름
두 손으로 꺼내 들어
내가 좋아해실은 늘, 내가 더.
잘 지내니그곳에서도지루한 세상에 사는 나는이제 걱정하지 마
내 마음 여전히 그 자리하나, 둘, 셋 찰칵
너를 담고
안녕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