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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꺼꿀이 Oct 24. 2022

국운이 다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쓴 시

나라가 곧 망하려나요 ?

경제 - 문화 - 정치 모든 게 다 어지럽습니다.


이제 독립된 성체로서의 삶이 좀 무르익어가나했는데,

내 모국이 망가져갑니다.


고려가, 조선이, 대한제국이, 제5공화국이 망하려던 그 즈음

뭐라도 끄적끄적 남겨보려던 지식인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뭐라도 남겨보는 지식인이 되고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권력이나 명예나 돈이나 뭐 그런 것보다

도덕 사랑 우정 공동체 이런게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그런게 중요한 저는 절대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고

그런게 중요한 윗분들은 저같은 사람을 절대 곱게 살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북어대가리처럼 왱왱 여기서나 소리치지만

당신들의 끝없는 욕심

무한히 세습하려는 욕망

우리를 짓밟아 벌떡 서려고 하는 그 탐욕을 아주 깊이 증오합니다


나라를 망친 건 우리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뒤룩뒤룩 살이 찌고 탐욕에 눈이 멀어 속이 꽉 체한 그들이란 것을

저는 꼭 여기에 쓰고 싶었습니다


혹 100년 뒤 누가 디지털화된 이 글을 해독할 수 있다면,

역사는 언제나 반복된다는 것 또한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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