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경기에서 동양철학은 Driver Shot, 서양철학은 Iron Shot, 그리고 법학은 Putter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철학공부에 뜻을 세운다면 골프처럼 세 갈래를 골고루 잘해야 할 듯합니다.
(Driver Shot)
불교철학은 공즉시색(空卽是色), 색즉시공(色卽是空)을 근거로 무소유( 無所有)를 일깨운다.
(Iron Shot)
서양의 대표적 철학자 Karl Marx는 자본론에서 자본주의 제도는 “생산수단의 사적소유와 노동의 사회화”라는 자본의 운동법칙은 구조적 모순 때문에 분배의 불평등 문제가 극심해진다고 한다.
John Rawls는 주저 ‘정의론’에서 상호무관심한 합리성을 가진 인간은 무지의 베일 상태의 원초적 입장에서 ‘공정으로서의 정의(Justice as fairness)’를 선택하므로, 이에 기반한 정치•법률•경제제도를 만들어 배분적 정의를 실천할 것을 주장한다.
(Putter)
이상의 철학가치, 곧 사랑, 정의, 중용, 중도를 바탕으로 현실에 적용될 자연법과 실정법이 제정된다.
법제도의 적용은 인간의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제도이므로 매우 사려 깊게 그리고 정확하게 입법을 하여 사법을 하도록 행정하여야 한다.
(뱀의 발)
유교의 인(仁) 사상 또한 서양의 대표 철학자인 데이비드 흄과 아담 스미스가 각각의 도덕철학에서 그 사상의 실천에 대한 객관적 타당성과 보편성을 논증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불교 화엄사상의 핵심인 일즉일체(一卽一切)는 만물은 각각 모양이 다른 차별이 있는 것 같지만, 그 실체는 하나라는 뜻임을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