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contact, 환대의 시작

[Cafe to review] 124번째 카페 유틸리티커피로스터스

by OPERON

보난자에서 헤드로스터로 계셨던

정성윤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이곳은

용산 전자상가 골목 한켠에 자리잡았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화이트톤,

스테인리스 스틸을 활용한 내부는

자칫 차가워 보일수 있지만

대표님과 손님들의 따뜻한 온기로 가득합니다


점심 러시시간 바쁜 틈틈이

손님들과 오가는 대화 속에

대표님의 세심한 마음이 읽혀집니다


호구마 익어가는 따뜻한 난로가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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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a Rica Red Catuai Honey(Bean Voyage)


빈보야지(Bean Voyage)는

커피 산업의 구조적 불평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비영리 단체/프로그램입니다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여성 커피 생산자들의

권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적인 비즈니스에도 관심이 있으신

대표님의 방향성도 인상깊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배전도 있는 커피인데

오렌지같은 산미에 단맛이 받쳐주는

익숙하고 편안한 맛과 향,

그리고 깨끗함이 좋습니다

추운 겨울에 마시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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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깊은 환대는

어디서 비롯되는지 생각해 봅니다


매장을 혼자 꾸려나가고

정신없이 바쁜시간을 혼자 감당하는 하루하루는

채워짐 없이는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표님과의 대화에서

로스팅과 납품 확장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느껴졌는데


그래서 쇼룸을 운영하는 시간은 손님들에게

유틸리티의 커피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짧은시간(08:00-15:00) 손님을 응대하고

이후에는 로스팅을 하며 자신을 채우고 준비하는

충분한 충전의 시간을 갖는것이

세심한 환대의 밑바탕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대표님이 손님들을 대하시는 태도는

의무감이 아닌 진심과 진정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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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적이고 매뉴얼화 된 환대는

그것이 진심이 아님을 손님들도 금방 느낍니다


내가 채워지지 않으면 남을 채울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쇼룸에 들어섰을때

눈을 마주치며 인사해 주신 모습,


그리고 확실한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충분한 채움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Eye contact,

환대의 시작입니다


-OPE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