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사는 사람
시간은 부단히 잘도 간다.
블로그를 쓰는 시점에 벌써 휴가는 마지막 주로 다다르고 있고...
더위도 절정에 이르는 중...
휴가 3주 차. 셋째 주 이야기...
(...슬슬 기록도 귀찮아졌다..)
에그포테이토 샐러드를 또 만들까 싶다가
감자를 또 언제 찌고, 뭉개고, 재료를 다듬나 싶어서..
그리고 마켓컬리에서 생김새가 맛있어 보이는 샐러드를 찾아서...
주문.
집에서 커피를 많이 마셔서 일까
얼음 사다 먹는 것도 점점 귀찮아졌다..
마침 마켓컬리에...
아이스 메이커가 있어서..
또 주문
네스프레스용 아이스아메이카노 잔으로 아주 훌륭한...
코로나 때문에 외출은 자주 안 하지만..
요즘 운동을 많이 가기도 하고...
왜 인지 옷은 참 많은데, 마음에 차는 옷은 없어서...
유치원생 같은 티셔츠를 샀다
#에리즈
테니스용 꼬까 옷도 샀다..
스우시가 잔망스러워서..
내 보라색 테니스화랑도 찰떡이라...
어느 날은 서현에서 Z를 만났다.
#미미 에서 철판구이를 먼저 먹구...
2차는 분당의 자랑 분당의 명물
#서울감자탕
왜 서울 감자탕은,, 이름이 '서울'인데 분당에만 있나요..
서울 시민들도 이 맛을 봐야 할 터인데...
심지어 서울 감자탕은 코로나를 극복하자며 가격을 8천원으로 내렸다.
존경합니다 사장님.. 참말로요
오랜만에 간 서현은 여전히 평화로왔다.
주차와의 전쟁은 뭐랄까 이제는 정겹게까지 느껴지네...
어느 날은 H가 분당서울대 병원에 검진을 와서
늦은 점심을 함께 했다.
분당에 오는 서울러들은 자주.. #능라 에 가자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한 일 년 만에 능라에 방문했다.
처음 방문한 게 벌써 8년째인데...
가면 갈수록 능라는 이제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작년부터 맘에 안 드는 건. 세 가지.
1. 발렛비 2천원
- 당연히 발렛을 맡기면, 발렛비를 내는 게 정상이지만..
- 내가 직접 주차를 하고, 발렛비를 내고 나오는 상황이라니 ^^; 이번에 물어보니 주차비라는데.... 대체 식당 손님한테, 식당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왜 받는지 이해가 안 간다..
- 본인들이 운영하는 '함관령'은 심지어 주차비/발렛비 안 받음 ^^..
2. 지속적인 가격 인상
- 첫 방문에, 만원이었고 얼마 가지 않아 만천원. 물론 만천원은 꽤 오래간 유지되었고 이 기간 동안 명성을 얻었는데..
- 이제 만 삼천원을 넘어, 만 사천원이 되어있다.
- 뿐만아니라, 해창막걸리 (보통 1~1.8에 팜)을 3만원에 파는 걸 보면... 어떤 마인드인지 짐작이 가는..
3.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
- 리뷰랑 후기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게.. 능라 주문 누락/에러...
- 한 2~3년 전부터 이러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예전에 그렇게 바쁠 때도 안 그러던 가게가...
- 참고로 평일 오후 3시쯤 가서.. 8~9T 밖에 손님 없었는데... 오늘도.. 당첨
뭐 내가 안 가야지. 가게에 뭘 바라나...
더위도 더위이고, 집에 콕 박혀서 안 나간 날도 많다.
에어컨 틀구.. 캬...
#레드데드리뎀션2 드디어 엔딩 보구...
(한 세 달은 쥐고 있었는데...)
마켓컬리에서 #하남쭈꾸미 구매해서..
볶아두 먹구..
콩나물 데쳐서 같이 먹을까 싶던 차에..
콩나물 냉국을 직접 만들어봤다.
냉국은 정말 찐하고 맛있었는데
(냉장고에서 숙성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맛있어 진다)
생각보다 너무 번거로워서.. 이제 안 할 것 같다 ㅠㅠ
(콩나물 다듬고 세척.. 마늘 건지기, 식히기 ... )
요리 열정은 식은 것이 확실하고
돈 쓰는데 한없이 관대해진 한 주...
스시 생각이 간절히 나서, 스시쿤을 방문할까 하다가..
쿤에서 새로 오픈한 사케바 #사카야쿤 방문
#오마카세 로 부탁드리고
사케도 한 병 주문했다. (아마 주류 주문은 필수 일듯..?)
십여 종 나오고, 서비스로 받은 것도 있구...
사진을 깜박하고 안 찍은 것도 있다
지난주에 엔다이브 사려고
동네 마트를 뒤졌는데 ㅠㅠ 드디어 만난 엔다이브..
쉐프님이.. 엔다이브 좋아하시냐고
한 접시 또 챙겨주심...
이것저것 많이 나온다
사진에는 별로 임팩트 없지만 전복 내장으로 만든 아란치니가 진짜 맛있었던..
대략의 구성만 봐도 아직 오픈 초라서
여러 가지로 신경 쓰고 계신게 느껴진다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음식들이 계-속 나온다.
역시 쿤계열은..
다 먹어도 허기질까 걱정은 안 해도 되는....
다 먹었다 싶었으나..
#시오라멘 나옴..
테일즈로 이차갈까 하다가.
보리소주가 마시고 싶어서, 추가 주문을 했더니...
카라스미와 크림명란춘권도 내어주시고...
주당들에게 강력하게 추천..
이제 슈토가러 양재까지 안가도 될 듯한
뭐 이날만 잘 먹은 건 아닌 게...
돌이켜보니 엄청 잘 먹은 한 주였다.
집에서 #김씨도마 가 배달이 되길래...
한 번 시켜봤다...
어느 날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는데...
대게를 잔뜩 먹는게 아닌가!!
그래서.. 대게가 너무 먹고 싶었게...
#어서오시게 포장
당연히 지성인 답게..
화와도 곁들였다... 게가 그려진 프랑스 와인
어느 날은 대왕판교로를 지나다
#도너츠드로잉 방문
주말 오전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아 맞다! 이 날은 추어탕 먹었는데.. 내가 사진을 깜박하고 ㅠㅠ)
등킨도나스나 미제 도나쓰 생각하면 안되구,
고로케st 맛 좋은 일본 도나쓰랄까
따로 사진은 넣지 않았지만.
테니스 실력은 정체에서 다시 성장의 가도를 달리고 있고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잦은 비와 코로나 때문에 코트에 가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
그리구...
나 이번주에 왜이리 먹을것만 찍었지...
뭐랄까 다 음식 사진이라 머쓱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