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워크샵 두번째 시간

IB 평가의 개념, 리더십의 정의, 학습의 특징, 학습자상

by 미리상상

MYP Leading the Learning Cat2.(중학교 IB 담당자들이 듣는 심화연수) 두 번째 시간,


IB수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선생님들이 3~4분씩만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독려하라는 요지로 시작되었다. 1교시에 50~55분 수업으로, 한 주에 4시간 수업이 6번인 호주 상황에서도 리더님은 어떻게든 평가(학생에게 주는 개인별 피드백)할 시간을 짜낸다고 한다.


IB에서 평가는 곧 그 자체로 학습의 도구이며 평가를 통해 배움이 일어난다. DP(고등학교 과정)는 깊이 있는 탐구와 사고를 요구하므로 수능보다 어렵고 힘들 수 있다.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논의할 기회이며 못했으면 못한대로 이유를 알려주고 성장의 기회를 부여한다.


그렇다면 IB담당자로서, 교사로서 리더의 역할은 무엇일까? 학습을 촉진하고 동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자극는 것이다. IB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평생학습자로서 끊임없이 배우고 자기 연찬을 도모한다. 내용을 통해 학습 기술을 가르침로써 내용도 학습도구가 되는것 또한 IB의 특징이다.

모둠별로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리더는 경청하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 방문하는 사람, 선수범하는 사람 등 여러가지 안이 나왔다.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은 옆학교 교장 선생님의 대답이었다.


"좋은 리더는 학교의 영혼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조직의 이야기를 잘 들으면서도 자기 할 말은 다하지만 기분 나쁘지 않게 반드시 일어나야 할 일들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한다.


학교의 문화와 정체성 관한 세션에서는 타 학교의 샘플이나 예시를 무턱대고 갖다쓰면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모든 것을 학교의 맥락에서 생각해볼것을 강조했다.


IB에서는 탐구>행동>성찰> 다시 탐구로 가는 사이클이 반복된다.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 때 단순히 내적 사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한 후 그 결과를 성찰하며 "왜 그럴까?"끝없이 질문하는 것이다. 방정식 문제를 예로 들었다. 강사님이 어릴때 풀었던 수학 문제이다. 수박이 2만원이고 사과가 2천원일 때, 수박 한 개와 사과 여러 개를 사고 50000을 낸 후 18000원을 거스름돈으로 받았다면 사과를 몇개 샀을까? 이 문제를 한국 학생들은 미지수 x를 사과의 개수로 두고 단시간에 풀어냈을 것이다. 일일이 사과의 개수를 대입해보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지만 탐구 사이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탐구-사과는 몇개일까?, 행동-일정한 수를 직접 대입해보기, 성찰-정답이 아니었으므로 다른 수를 대입해보기)


누군가 "방정식을 풀 때 왜 우항에 있는 숫자의 부호를 바꿔서 좌항에 넣어야 해?"라는 질문을 했다면 단순히 "기호를 바꿔! 그게 법칙이야"라고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등호가 '같다'인 이유를 알려주고 우항에서 일정한 수를 더하거나 뺐다면 좌항에서도 똑같이 일정한 수를 더하거나 빼야 하기 때문에 이항할 때 부호가 바뀐다는 것을 가르쳐주면 되는 것이다.


학습 사이클과 더불어 Adaptive Leadership-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발휘하는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도 강조되었다. 이는 구성원들의 반응과 요구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다.


IB 철학에서는 학습, 문화, 환경, 목적이 같은 넓이의 삼각형 안에 들어있는데 이는 학교의 맥락에 맞게 이 네 가지 요소를 같은 중요도로 고려하라는 의미이다. 인증의 기초가 되는 문서에서도 다양한 리더십 지능과 4요소를 강조한다.


끝으로 IB의 학습자상 열 가지를 읽어보며 나는 이 10가지 요소 중 어떤 사람에 가깝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나는 열린 마음을 지닌 대신 지식이 풍부하지는 못한 것 같다. 대신 탐구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으니 언젠가는 지식이 풍부한 사람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Inquirer (탐구하는 사람)

Knowledgeable (지식이 풍부한 사람)

Thinker (사고하는 사람)

Communicator (소통하는 사람)

Principled (원칙을 지키는 사람)

Open-minded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

Caring (배려하는 사람)

Risk-taker (도전하는 사람)

Balanced (균형 잡힌 사람)

Reflective (성찰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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