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결국해냄 Jul 26. 2024

07 이제 어떻게 팔 것인가,

어찌어찌 만들긴 했는데요.

스마트스토어는 파워등급이 되면

새 스토어를 하나 더 오픈할 수 있는데

새로 오픈한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건 당연,

쿠팡 등 많은 이커머스들..

입점한다고 다 팔리는 것도 아니고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나 막막했다.

-

그래서 제일 처음엔 와디즈 펀딩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동시에 공구 같은 걸 진행해보고 싶었는데

20년 지기 친구가 어느 날 전화가 왔다.


"너 OO 알지? 걔 지금 인플루언서 공구 업체 대표야. 내가 너 이런 거 한다고 말 다해놨으니까

만날 자리 내가 만들어줄게."


구세주가 내려왔다.

다행히 공구업체 대표 친구는

제품 콘셉트도 명확하고 소구점도 명확하다며

마음에 들어 했고 공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와디즈가 먼저 오픈하게 되었고

이제 최소 제작 수량인 5000개도 대기했다.

대박 날 꿈에 부풀었다.


-

와디즈 펀딩 오픈,

반응이 애매하다. 헐..


"사람들아, 이거 진짜 맛있는데

몸에도 좋게 만든 거라고!!"

공허한 나의 외침만이 내 머릿속을 울릴 뿐이었다.


500% 좀 안되게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성공한 거긴 한데 애매했다.


내 제품이 세상에 나오면 진짜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 아닌가 고민한 나의 생각은 그저 기우였다.

고독했다. 참 세상은 냉정했다.

-

이어지는 공구는 일본 인플루언서가 진행했다.

난 낙담한 상태로 별 기대도 안 하고 있었고

그냥 일찍 잤다.


자고 있는데 12시쯤?

공구업체 대표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야 너 재고 얼마나 있어? 지금 5천 개 해놓은 거 다 팔렸어. 추가 생산가능해?"

"헐.. 2시간 만에 5천 개 다 팔렸어? 추가생산 무조건 진행해 볼게!!"

 

그렇게 오히려 일본 쪽에서 대박이 나서

Q10 식품 카테고리 2위, 8000개 정도 판매가 되었다.


밑에 사진은 그 당시 캡처한 Q10사진



-

어쨌든 론칭은 성공적이었다.

이제는 유통망을 확장하고 브랜딩을

시작해 봐야겠다.


사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세상은 냉정하고 내 얘기엔 관심이 없을 테니

어떻게든 어필을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06 시작부터 막막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