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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Nov 08. 2022

세 아이 엄마. 정신머리(?)가 많이 없습니다만..

그런대로 큰 구멍 없이 살아가는 중입니다. 휴~

일정에 해놓고 예약 문자도 자신에게 보내 놓음에도 

깜빡할 때가 있다.


지난주에도 1번, 이번 주에도 1번 실수가 있었다.

큰 일에는 집 달력까지 표시하고 아이들 관련은

예약 문자까지 (아이들에게) 보내 놓는다.


이번 주 수납정리 봉사를 간다. (4시간 봉사)

그것에 집중하느라 (팀별로 봉사함) 경이 그쪽으로..

교육의 마지막은 실전 투입하여 봉사로 끝난다.

10주 과정 완료.

마지막 날 시험 & 봉사실습 준비수업(11월 초)


오늘  달에 한번 가는 막내 교정치과 예약을 깜빡 잊었다.

오늘 오전에 싱크대 안 교체 작업하러 오셔서 그거

신경 쓰느라.. 변명을 해본다.

                          8년이 넘어 아래 서랍 속 관 교체.


다행히 치과에서 전화가 왔다.

받자마자 아차!


나: 앗 죄송해요. 지금 바로 가도 되나요?

제가 잊어버렸어요. 죄송해서 어쩌죠?


15분 안에 갈 수 있다 하니 지금 손님 없으니

오라고 하신다.


오늘은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다 읽고 감상문

쓸 예정이고... (책은 급히 다 읽었다.)

어린이책 원서 읽기 5분 녹음이 있었다. (완료)

발음이 계속 꼬여서 몇 번을 다시 녹음했다.


저녁에 완성


큰 일이다. 치과에 왔는데 가자마자 큰 아이 밥 먹여

4시 50분에 학원 데려다 줘야한다. 벌써 4시가 되었고

시간 맞춰 가능할까? 어떻게 되겠지...



그 와중 기다리면서 브런치 글 작성 중이다.


아이들 픽업 가는 걸 잊어서 전화를 받은 적도 두어 번 있었다.


세 명이다 보니 가는 길에 내려주는 동선을 고려(우연히

겹친 날의 경우) 사실 학원 자체는 한 명 당 2개 혹은 1개인데

셋이다 보니... 밥을 미리 챙겨주고 보내려면 따로따로가

될 때도 있다. 


커피우유로 나만의 기다림과 분주함 사이

작은 호사를 누려본다.



이런 날이 진정 그리워지려나...?


선배 엄마들은 믿기 어렵지만 진짜 지금이

좋은 때라고 해주신다. 그럴 것도 같다.


느긋한 성격에 무계획인 사람이라

실수는 있지만... 큰 스트레스 안 받고

지내는 까? 주어진 대로 적응하면서..


큰 구멍 없이 지내는 오늘이 기적이다.

가는 길 호빵을 샀고 집에 남은 된장찌개가 있다.

아이는 그걸로 챙겨 먹이고 가면 되겠다.

.

.

.

.

.

             여기에 된장찌개, 오이 쌈장에 찍어먹기 추가.



(집 와서 큰 아이 옷이랑 가방 챙기는 거 기다리며 이어 씀)

4시 50분 모든 준비 완료!


학원 가야겠다.


왼쪽 학원 가는 길, 집에 오는 길.                                                           하원 후엔 아이가 버스 갈아타고 혼자옴

집에 와서 둘째랑 밥 먹고 마무리 수정 중....

중간에 막내 와서 저녁 챙김.


이제 빨래 꺼내고 설거지하면 진짜 끝.

앗 둘째 화상 영어는 들어갔겠지?

자기가 알아서 잘 챙겼겠지.

다 컸는데...  엄마병?


오늘은 책, 감상문도 마쳤으니

11시 스맨파 마지막 파이널 보고 자련다.


#엄마일상 #육아일상 #실수 #아이스케줄 #삼남매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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