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레즌트 Feb 05. 2023

어디서든 자식은 보인다.

단체 사진에서도 멀리서도 엄마는 아이를 찾아낸다.


엄마의 시선은 아이를 향한다.

외식을 가도 함께 가지 못한 아이가 생각나고

아이의 옆모습, 뒷모습만 봐도 기분을 알아챈다.


아이의 눈, 코, 입의 미묘한 움직임으로 

아이의 마음을 느끼고 안심한다.


아이의 신나는 걸음걸이를 알고

속상할 때의 어깨의 처짐을 금방 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면 다 해주고 싶지만

그걸 절제해야 한다는 걸 안다.


아이가 상처받아 아파할 때, 다쳐서 아플 때

같이 아픈 게 엄마다. 아이는 다양하게 아프지만

엄마는 항상 가슴이 뭉그러진다.


아이 얼굴에 그늘이 드리우면

엄마얼굴도 어느새 어둑어둑하다.


아이의 웃는 눈 속에

엄마도 같이 웃고 있다.  


#엄마 #자식 #사랑 #부모



작가의 이전글 학교폭력의 심각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