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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Feb 22. 2023

아이가 정신 차렸다.

엄마랑 아이 방 구조를 바꿨다.

우리 집 둘째는 엠비티아이가 극단적인 P 다. 틀이 없고 자유분방하고 유연성이 있으나 정리정돈은 ㅠㅠㅠ 정말 어지럽다. 놀랄 지경.

나도 P 유형이라 이해는 하나.. 너무 심하고 일단 셋 중

방 구조가 제일 답답하고 작다. 그것도 큰 원인 같아서

오늘 아이와 방 구조를 바꿨다.


아이 허리가 다칠까 봐 혼자 침대와 책꽂이는 옮겼는데..

(은근 요령이 있다. 오늘 세 아이 방구조를 모두 바꿈)

오늘은 아이가 적극적으로 도왔다. 

엄마가 이동시키는 게 짠했는지..

요 녀석이 고마운 눈빛에 말투까지 다정해졌다.


결국 햇살 가득 방 안에 평화와 따스함이 풍겼다.


아이가 갑자기 공부를 시작했다.

방 구조를 바꾸고 같이 정돈하고 보조 책상을 빼버렸다.

넓어진 방.. 공부할 맛이 나나보다.


정리 정돈할 때 배운 자녀방 정리정돈 팁이 있다.

1. 부모가 혼자 다 치워주지 말 것.

(아이 나름의 중요도 물건과 편한 동선이 있다.

그건 아이 의견이 필수)


2. 그냥 치우라고 하면 아이는 멍해진다. 구체적으로

집어서 말해주고 시범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방법을 몰라 우두커니 서 있는 막막해하는 아이도 있음.)


아무튼 의도치 않게 (방이 환해진 이후) 아이가 공부하며 의욕적인 눈빛을 보인다.


아이에게도 작은 변화가 자극제가 된다.

엄마가 도와주는 것을 보면 나름 느끼는 게 있는 모양이다.

(같이 하고 혼자 낑낑 고생하지 말 것)


#아이방 #정리정돈 #학업동기 #변화 #아이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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