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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May 10. 2023

아이의 수학여행

코로나 이후 처음 가는 수학여행.

새벽 4시쯤 학교에 보내고 6시쯤 비행기를 탄 큰 아이.

캐리어를 끌고 가는 아이들 틈에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아들답게... 가벼운 배낭 하나에 속옷, 칫솔, 여분 옷 한 벌, 잠옷 바지, 양말 두 켤레, 칫솔과 치약. 필기구와 수첩, 마스크 여분 3개. 이렇게만 챙겨갔다.


자유식사가 몇 번 있어서 현금도 조금 가져갔다.

가벼운 짐에 운동화를 신고 상기된 표정으로..

걸음을 옮기는 아이의 옆모습.


175센티의 고등학생 아이지만 엄마 눈엔 여전히

아이고 귀엽게 보인다.


친한 친구는 없어도 때마다 아이와 같이 가고 싶어 하는

반 친구가 한 명씩 있었다. 감사한 일이다.


중간고사 후 오래간만에 자유를 만끽할 시간..

학창 시절 10대의 수학여행..


다양한 재미거리로 준비하고 계획하신 선생님들..

그 노고에 감사하다.


10대에 누릴 수 있는 추억 중 하나.

공부와 시험이라는 압박에서 잠시 벗어나

많이 웃고 가벼워져서 오길 소망한다.


#수학여행 #고등학생 #학창시절 #추억 #힐링 #자유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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