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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Jul 05. 2023

도전 중.

공모전 캐릭터에 도전 중...

전에 짧은 에세이로 도전을 한 적이 있었다. 몇 번 작은 상을 탔던 기억은 있으나 무수히 떨어진 적이 셀 수 없이 많다. 나중에 떨어진 곳을 세어보고 많이 놀랐던 경험이 있다.


이모티콘도 도전 중이다. 승인이 점점 어려워진 레드 오션.

기존 유명 작가들도 떨어질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두 달째 틈틈이 그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상황과 모션, 캐릭터가 다양해졌다.

아직 그림은 미숙하지만 캐릭터는 다행히

단순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유리하다.

그림 실력이 좋으면 좋겠지만 공모전에는

복잡한 배경이나 묘사가 해가 된다.


이모티콘을 그리면서 재미로 시작했으나 시간에

비해 쉽지 않고... 또 움직이는 다양한 상황과 동작들을

컷으로 구현해 내는 과정은 쉽지 않다.


틈틈이 그리지만 시간 소요가 많다 보니

해야 할 것들도 미뤄진 상태. 나 뭐 하고 있나?

요즘 말로 현타가 오기도 하나...

이번에는 공모전에 글이

아닌 캐릭터로 승부를 걸었다.


그렇게 몇 가지를 제출하고 그동안 그린 것들을

들여다본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두 달 전과 비교하면 자신감이 붙었다.

미세하게 다양해진 표정, 동작들..


캘리와 색연필 그림도 조금씩 하고 있다. 3달 전즈음

도서관 무료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주 1회 4주 과정을

짧게 배웠을 뿐인데...


그 이후로 배움이 이어지고 흥미까지 곁들여지니

어설픈 그림 실력과 기계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히 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은 예술가로 태어났다고 한다.

우리가 남과 비교하고 순위를 매기고

평가하며 규격화시킬 때, 점수화되어

성적이 매겨지고 대학입시로 예체능

과목은 자습으로 변하는 순간..


나처럼 많은 이들은 그림 자체를 그냥

놓아버린다.


평가에 덜 민감하고 스스로 즐긴다면..

다시 어린아이 때로 돌아가 나만의

소소한 그림들을 그려낼 수 있지

않을까?


젊었을 때의 도전도 중요하지만

나이 들어갈수록 무언가 새로 배우고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기에...

스스로를 응원해주고 싶다.


오늘...

나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관대해지고자 한다.


#공모전 #캐릭터 #도전 #40대 #그림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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