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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Jul 10. 2023

울 엄마의 갱년기 기억.

이제야 갱년기도 맘껏 누리지 못한 엄마가 이해가 된다.

가장 역할을 하시며 사셔야 했던 엄마.

아빠도 나름대로 무언가 해보시려 했지만

마음과 달리.. 생활비를 주시지 못했다.


내가 결혼을 하고 엄마는 갱년기가 오셨다.

엄마와의 정서적 분리의 과정을 겪으며

계속 서운해하시는 엄마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땐 나도 20대 후반이고

여러 가지로 미숙했다.


아직 갱년기는 아니지만 나도 10년 후엔..

그 시기가 올지 모른다.

그때 엄마를 좀 더 받아주고 위로해 주지

못했던 나... 갑작스러운 엄마의 변화가

낯설었다.


엄마는 맘고생이 심하셨고 지금 돌아보면

엄마의 삶의 스토리가 가엽다.

누구보다 곱던 엄마..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드셨을까?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갱년기 #친정엄마 #딸 #우울 #변화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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