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게임 좋아하는 아들에게 사랑받는 유일한 방법?

인터넷과의 전쟁

by 프레즌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역시나 게임을 좋아한다.

핸드폰이 생긴 중학교부터 게임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늘 불만이 있고 제한 없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아들.


수련회에 다녀온 이후

게임을 종일 하는 한 친구를 보면서

심각성을 느꼈다고 했다.


왜 엄마, 아빠가 인터넷 시간을 제한하는지 이제

조금 이해가 된다고 기특한 소리를 한다.


반 아이가 친구들 간에 대화에도 쳐다보지

않고 핸드폰 화면을 보고 물어봐도 딴소리를

하여 친구들과 소통이 어렵다고...


같이 조별로 무언가 해야 할 때도 자기 생각을

내지 않고 관심이 없어보신다고 했다.

중독이 심한 거 같다고 걱정한다.


그렇게 말은 했지만 아이는 여전히 조르고

게임을 재밌어한다. 당연해 보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인터넷 시간을 늘려주고는

점수를 땄다.


고등학교 가면 인터넷과의 치열한 전쟁이

있겠지만 나도 그만큼 각오하고 있다.

남편도 한 마음이다.

이 대결에서 만큼은 원칙이 분명하다.

절제훈련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큰 자산이니까. 지지 않을 거다.

내 아이를 위해서...


이 날은 시간을 조금 늘려줬다.


#인터넷중독 #절제 #게임 #고등학생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545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진짜 놀이의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