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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Jan 16. 2024

남편! 의외의 취미를 발견하다. - 가리비찜, 크랩전

코로나 이후 남편이 달라졌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탕과 찜을 했다.

홍합탕을 짬뽕국물로 했더니 더 얼큰했다.

2만 5000원에 한 박스를 구매해서 쪄서 먹었다. 

거의 두 끼 먹을 분량이 와서 푸짐했다.

통영에서 왔다고 한다. 남편이 주문부터 찜까지 완성.


남편이 유튜브 보고 만들었단다.

깜빡하고 다 먹고 남은 것만 찍었다.

크랩과 양배추, 부침가루와 계란으로 만든

크랩부침개, 남편이 나보다 요리에 진심인 듯하다.


라면도 잘 못 끓이던 남편. 세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이가 드니 요리에 재미가 붙었다. 코로나 때

처음 요리를 해본 남편.


이제 주말에 한 끼는 본인이 한다.

지난주엔 튀김옷을 입힌

일본식 목살 스테이크도

했다. 굉장히 맛있었다.


의외로 요리에 취미가 있다는 걸

50이 넘어 알게 된 남편...

기회가 없었을 뿐

역시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은

요리도 금방 느나 보다.


노년에 남편이 요리를 하게 되면 좋겠다

생각해 본다. 내가 청소랑 나머지는 다

할게. 요리만 좀 해주면 좋겠네. 남편.


남편이 요리에 소질이 있는지

이제야 (곧 결혼 20년차)에 알게 되었다.


#요리 #남편 #중년 #변화 #취미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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