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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Jan 18. 2024

내향인- 몇 년에 한 번 보는 관계들..

극 내향인. 친구는 평생 친구여야 진짜 친구다.

친구들이 많지가 많다.

인맥이 적은 편이기도 하다.

여기서 친구는 정말 정말 친한 관계만 포함시킨다.

아는 사람은 그냥 지인이라 부른다.


친구의 범주가 굉장히 좁은 편이다.

한 번 마음을 주기까지 오래 지켜본다.

내 경우는 2년 정도 아는 사이로 지낸다.

마음을 서로 열면 그때부터 평생 친구다.

찐 친구다. 지인 아닌 친구.


자주 연락하는 사람은 적다.

일 년에 한두 번 보는 관계가 있다.

아주 친한 사이이고 장거리도 아닌데도

그렇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깊은 이야기로

들어간다. 삶의 고민, 근황, 마음의 이야기,

물론 수다와 재미도 있다.

웃음과 뭉클, 고마움...



한 번 만날 때 온전히 그 사람에게 집중한다.

몇 시간을 대화하며 깊이 마음에 간직한다.

예의상 언제 보자는 말을 꺼내지 않는다.

진짜 만날 수 있을 때 약속을 잡는다.


주로 소수의 사람을 만난다.

집중할 수 있는 인원이다.

일대일이나 이 대 일, 보통 넷을 넘지 않는 편이다.


자주 연락하진 않아도 친구들이 내 마음에 있다.

궁금하고 보고 싶으면 그때 연락을 한다.

마음을 담아 몇 년에 한 번씩 친구의 소중함과

고마움에 대해 표현한다.

"니가 내 친구라서 너무 좋다."

(뜬금없이 진심을 전한다.)

너는 존재 자체로 나에게 보물 같은 사람이야.

절친에겐 이런 표현을 쓴다.

"나의 가장 못난 모습도 괜찮은 모습도

알고 변함없이 가까이 있는 니가 문득 고마워."


그냥 연락해 보는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친구들도 나랑 비슷한 성향이라 이해해 준다.


한번 친구가 되면 오래간다.

평생친구의 관계를 선호한다.

관계가 깨진 적이 거의 없다.

그러기에 친구가 되기까지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알아가는 시간과 속도를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 이야기도 하지만 상대가 먼저 이야기할

수 있게 기다려준다. 나도 친구들도...


#내향인 #친구관계 #집중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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