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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Jan 15. 2024

너희들은 관심 없다는 데도 포기를 모르냐?

100번 찍어 기어코 사게 만드는 녀석들.

카*오를 켜면 맨 위에 광고가 뜬다. 초기에는 없었던 광고들... 이제 자리를 잡고 나갈 생각이 없다.


몇 번 클릭으로 들어가서 할인할 때 싼 값에

산적이 있었다. 그렇다고 친해진 건 아니다.

더 이상 필요로 하지도 않은데

자꾸 아는 척을 한다.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며 자신을 봐달라 한다.

관심 없어하면 '너 이것도 전에 검색했었는데

이건 어때? 세일도 하고 배송비도 무료야.

블랙프라이데이라 안 사면 손해라고...'

다른 녀석들도 아는 척을 해댄다.


100번 넘게 등장하여 클릭을 유도하더니.. 잠잠해진다.

지쳐서 나가떨어졌는 줄 알았는데

다른 콘셉트로 접근해 온다.

광고와의 전쟁.

우린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생존해야 하는데

이건 뭐... 핸드폰 속 가상세계도 만만치 않다.


가끔 속는다. '필요하지 않을까?

색감이 괜찮은데..

하나쯤 있으면 유용할 것 같다.' 등등...


상술에 넘어가지 않으려 정신을 차린다.

'이봐. 난 쇼핑이 아니라 카톡에 답을 하려고 들어왔다고. 난 이중 약속은 안 잡는다고!!!

정신 산만하거든. 그만 좀..  날 좀 그만 찾아.'


광고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내가 원하는 광고만 선택해서

내가 고르면 안 되겠니?


#광고 #산만 #피로 #가상세계 #인터넷 #인터넷쇼핑 #피로도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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