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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Feb 25. 2024

자녀에겐 돈이 아깝지 않다.

아끼는 남편도 아이 공연에 갔다. 주차비 폭탄.

아이가 공연에 참가했다.

경연대회였고 참가팀이 15팀.

그중 아이팀이 가장 어린 나이 때였다. 초등팀.

아무래도 성인 연주자들처럼 탁월하고 능숙하게

하진 못했어도 꽤 잘 연주를 했다.


공연티켓비용이 비쌌다. 게다가 악기들이 많아 대중교통이 어려워서 남편이 차를 가져갔고

건물에 주차가 어려워서 비싼 사설 주차장을

이용했다.


공연 리허설과 본공연까지 6시간을 아이와 함께

있었던 남편. 아마 아이가 아니었다면

절대 갈 일도 없고 가고 싶지도..

아니 가고 싶어도 비싸서

안 갔을 것이다.


자식이 뭔지... 후덜덜 꽤 나온 주차비.

거의 공연티켓만큼 주차비가 나왔다.


남편은 아이 공연사진을 찍었고 나에게 보여준다.


나: 이번 공연비와 주차비 너무 비쌌네.

남편:  그래도 자식이 왔으면 하니까 가야지.

나: 아마추어 공연이고 꼭 부모가 가야 하는 건

아니었을 텐데... 그래도 당신이 갔고 막내가 좋아했겠네.


남편:  내가 자식 덕에 이런 곳도 갔네.

아이가 내가 가서 좋아했으면 된 거지.


나: 맞아. 그럼 잘 간 거지. 그럼 된 거지.

      


#자식 #티켓 #공연 #사진 #축하 #응원 #돈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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