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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Feb 29. 2024

신학기 전 엄마는...

입학 전 바쁘다.

치마 기장이 너무 길어서 수선집에 물어보니

신입생은 그냥 길게 입는 걸 권하신다.


같은 건물 안에 있는 증명사진관에 들렀다.

이미 한 여학생이 아빠와 와 있다.

우리 뒤에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하나 둘 모인다.

사진 찍고 기다리는 동안 근처 소아과를

가서 예방접종을 다.


주사 맞고 오면서 딸이 좋아하는 딸기를 사고

버블티를 먹어보고 싶다 하여

하나를 주문해 봤다.

우리는 편의점 파다. ㅎㅎ

사실 커피숍은 갈 일이 없음.

파우더를 물어보니 자기는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가보자 해서 올리브영에

들어갔다. 살짝은 해도 되지 싶어서

골라줬다. 딸은 오빠들 틈에 있어서

꾸미는 것을 잘 모른다.

만날 바지만 입고 다닌다. 

나랑 다르게 딸은 조금은

꾸밀 줄도 알았으면 싶다.

중학생용 가벼운 파우더를 발라줘 봤다.

거울로 보니 이뻐 보인다. 9500원에

하나를 사줬다. 딸에게 첫 화장품이다.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찾으러 갔다.

이제 신학기 준비는 거의 끝났다.


동네 사람들 여기서 다 만나나 보다. ㅋㅋㅋ


아들은 가방도 중학교 꺼를 그대로 쓰겠다고 한다.

셋 다 아끼는 걸 좋아해서 다행이다.


#신학기 #중학생 #준비 #증명사진 #예방접종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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