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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Mar 04. 2024

3월 4일 신학기 풍경

세 아이의 이모저모

고3이 된 큰아이는 오자마자 나의 궁금증

알아서 풀어준다. 아는 친구들  

누가 같은 반인지, 담임 선생님 성격,

반분위기 등 엄마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알고 말해준다.

사실 큰아이는 누구랑 같은 반 되는지가

그리 중요하진 않음에도

궁금해하는 엄마를 위해 이야기를

해주는 아이다.



둘째는 들어오면서 인사와 함께 단답형

답을 한다. 보통은 괜찮았다. 나쁘지 않다.

등의 표현. 오늘은 3년 만에 다시 만난

초등학교 때 친구 이야기를 해준다.

친했던 친구가 같은 반이 되었는데

자기는 3년 만이라 알아보지 못했단다.

반가웠나보다.

친구가 집도 이사가고 중학교가 달랐었다.


막내는 입학식에 간 친구 엄마가

친구들 몇 명에게 간식을 사주신다고 하여

문자를 보냈다. 조금 늦는단다.

나는 아이가 중학생이라

따로 입학식은 가지 않았다.


아이는 동아리 신청과 주제활동, 진로탐색활동

신청을 해달라고 링크와 우선순위 정한

것들을 보내왔다. 정각부터 선착순이라 알람을

맞추고 기다린다.

인기 있는 것들은 금방 마감이 된다.

보니까 코딩, 빅데이터, 음악, 악기

다양하게 체크해 놓았다.


총 5가지를 해당 주제에 맞게 우선순위를 적고

야무지게 비번과 반번호까지 알려준다.

4시에 접속인원이 많았는지 멈췄다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클릭을 성공했다.

딸은 그럴 경우까지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고마워한다.


모두 신청완료하였다.

아이도 좋아한다. 오늘은 입학식이 오후였고

시간 여유가 적어서 부모들이 해주는

경우가 많았을 것 같다. 


고3 큰아이.

고1 둘째 아이.

중1 막내.

모두 기분이 좋아 보인다.


학기 초는 아이도 부모도

긴장되고 그 탓인지 피로하다.

적응기를 잘 지나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라 믿고

응원한다.


#신학기 #설렘 #긴장 #피로 #적응 #중학생 #반배정

#입학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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