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레즌트 Apr 29. 2024

아이들 중간고사 ing

엄마가 하는 것들

엄마로서 해주는 건 밥 챙기고 가끔 픽업해 주는 정도이다. 동기부여도 한 번씩 해준다.


시험기간에 내가 아이들에게 하지 않는 것은?

1. 공부하라는 소리

2. 시험 결과 묻기

3. 지나친 관심이다.


고3, 고1 엄마로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아서

오히려 내가 해야 할 공부나 취미, 강의준비에

몰두한다.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한다.


요 근래 그림도 많이 그리고 도서관도

자주 다녔다. 강의도 나가면서 아이들

공부에 대한 관심에서 약간은 벗어났다.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거나 시켜주고

마음이 편안할 수 있도록

조금은 멀리서 바라본다.

부모와 자녀 간에도 적절한 선이 필요하다.


일부러 당일 본 시험지를 채점을 하지 말라고 했다.

어차피 끝나고 하면 된다.

공부가 한 만큼 바로 늘지 않더라도

쌓이면 계단식으로 늘기에

포기와 낙담은 금물이다.


막내는 시험이 없다.

그래도 본인이 중 1까지만 놀고 중2부턴

공부하겠단다.

그런 기특한 생각을 스스로 해낸 거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오빠들을 보며 마음의 준비를 하는 딸.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준비하는 환경이 된다.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과정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가 따라주길 기대한다.


사실 안 아프고 마킹 실수만 안 해도 감사하다.


#시험 #공부 #과정 #고등학생 #결과 #노력


존재로만으로 부모에겐 이미 최고인 자녀들.

건강이 일 순위

두 번째는 성품(인성, 신앙)

세 번째가 공부다.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231



매거진의 이전글 고1 둘째, 동기부여 장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