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이들이 먹어도 괜찮은 걸까?
과거 고시를 준비하는 학원가에서 유행했었다는 일명 공부 잘하게 하는 약이 대치동에서 심심치 않게 처방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이 나타나는 ADHD 아동들을 위한 약이 이제는 일반 아이들에게도 사용되고 있다는 기사들을 접하기도 했다.
과거 엄마들 모임에서, 직접 그 소문을 듣고는 놀랐고 아무리 공부, 대학이 중요하다 해도 자신의 자녀에게 함부로 약을 먹이는 행위까지 하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 제정신이 맞을까? 그런 생각도 있었다.
영상으로 우연히 뉴스를 접하면서, 교육열이 지나치게 높은 우리나라에서나 있을 독특한 현상이겠구나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부작용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 장기적으로 복용한 경우에 의존하게 될 위험성 등이 염려가 된다. 약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아님에도 공부를 위한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약을 처방받는 것이 맞을까?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약 부작용으로 불안, 무기력,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장기 복용 시 위험성은 추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입용 생활기록부를 위한 고액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나 과도한 사교육으로 고액의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약 복용으로 인한 위험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당장 필요한 성적과 집중력을 위해 건강에 해를 줄지도 모르는 선택을 하는 것! 아동 학대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는 선택권이 없다. 아이는 부모가 공부에 도움이 되고 좋다고 하면서 건네는 약을 영양제를 먹듯이 삼킨다.
과연 괜찮을까? 라는 질문조차 쓰고 싶지 않다. 분명히 잘못되었다. 다시 봐도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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