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나의 노래

전동성당에서

<느낌의 그림자>

by 달마루아람

그날

전동성당은

마음 깊은 곳으로

스미어 들어왔다.


그곳에는

가장 착함을 피흘려 꽃피운

참사랑과

가장 옳음을 뼈깎아 쌓아올린

거룩함이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기도하고 있었다.


깊숙한

침묵 속에서 나는

비릿한 영혼을 무릎 꿇린 채

오래 못박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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