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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징포스 Mar 10. 2024

새벽에 쓰는 시

#글쓰기, #내면, #반향, #침묵


기억이 생생할 때, 그것을 자세히 기록해야만 한다.

시간이 지나면 바래지게 될 생각과 감정들......


이 넓은 세상에 나 자신밖에 기댈 곳이 없기에,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지켜야 할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주의 깊게 지키는 것이다.


침묵이 들린다.

귓속에서 그 소리가 울린다.

 메아리는 거울 앞을 서성이게 만들고,

상념들을 바닥에 흩뜨려버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록하는 것뿐이다.

언젠버거운 짐으로 남게 될지도 모르지라도,


나는 그저, 왜 이렇게 살아가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을 뿐이다.


침묵 속 소리는, 점점 또렷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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