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사람 짓
by
차주도
Jan 11. 2025
사람 짓
하늘에서 보면
순서를 정해서 행동하는 거나
다 해보고 싶은 짓 가리는 거나
가령, 슬픔이라는 거
가령, 기쁨이라는 거
하루가 살아 있다고 믿는 오늘이
모두 우스울 게다.
땅에서 보면
하루를 열심히 보낸다는 것은
하루를 연장하기 위한 수단이고
하고 싶은 짓 가리는 것은
다음날을 보장받는 욕망 慾望의 저축 貯蓄이고
기쁨이나 슬픔을 되새김질하는 것은
열어보지 못한 내일이 꿈꾸고 있다는 거
다 사람 짓이다.
keyword
슬픔
기쁨
1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차주도
소속
광진문인협회
<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출간작가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어 하루를 지새우는 탁구강사입니다
구독자
373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배려 1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