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취한 하루 아파트 정원이 겨우내 침잠沈潛에서 깨어나산수유를 띄운다.너만의 무대 舞臺가 아니라며햇빛 살짝 가린 나뭇가지에목련이벚꽃이시샘하듯 꽃망울 틔운다.퇴근길여전한 마음에프리지어 한 단 사서 화병花甁에 꽂곤봄날에 취한 하루에 절을 한다.
<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출간작가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어 하루를 지새우는 탁구강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