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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참 어렵다

by 차주도

사랑, 참 어렵다


겨우 걸음마하는 동생을
귓속말로
껴안지 말라는 네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때
그때 맑은 눈망울은
간절 懇切히 바라는 것이었는데……
무심 無心한 세월이 흘러도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 간절 懇切함이
가슴 한 편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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