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

by 차주도

반추反芻


콩 하나를 쪼개어 아홉이 나눠 먹는다는 어머님의 말씀이나
큰아들이 잘되어야 집안이 산다는 아버님의 말씀에 묶여 버린 가족

거짓은 덮고 진실에 눈 감은
살아온 60년의 삶을 반추 反芻한다.

파도 波濤가 그랬듯이
그 밀물에 부딪히는 포말 泡沫처럼
무거운 침묵 沈默은 세월 앞에 버리자고
부끄럽지 말자고.

주책없이 쏟아지는 눈물에
말은 어눌했지만
진심 眞心은 통하더라
사랑이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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