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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by
차주도
Dec 20. 2024
꿈에
큰아들이 내게로 왔다
애썼던 서로의 마음을 아는 듯
말없이 꼬옥 안았다
묵언 默言으로도 우리는 안다
눈빛만으로도 우리는 안다
서로 할 짓 했다고
서로 고맙다고
큰아들이 내게로 와
꼬옥 안길 때
바람에 떠밀려온 파도가 철썩이고 있었다
바람에 떠밀려온 파도가 철썩이고 있었다
어쩔 수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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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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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출간작가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어 하루를 지새우는 탁구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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