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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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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도
Dec 21. 2024
1. 자화상
-모더니즘의 뚝배기(장욱진 회고전을 다녀와서) 1
벼가 무르익은 황금벌판 황톳 길에
연미복을 입은 콧수염의 화가 장욱진이 사진 한 컷을 찍는다
산과 나무로 치장된 하늘에는
살랑거리는 바람결을 즐기는 새들이 호위하고
땅에는 강아지가 주인을 뒤따른다.
9할의 황금벌판 위에 일렁거리는 마음과
1할의 산, 나무, 새, 강아지가 지탱하는 믿음 속에
모더니즘의 뚝배기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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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출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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