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참 어렵다

by 차주도

사랑, 참 어렵다


겨우 걸음마하는 동생을
귓속말로
껴안지 말라는 네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때
그때 맑은 눈망울은
간절 懇切히 바라는 것이었는데… …

무심 無心한 세월이 흘러도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 간절 懇切함이
가슴 한 편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작 노트

네 살 터울 큰손녀가 동생을 껴안지 말라는 귓속말에
헛웃음만 나왔는데
돌이켜보니 간절함이더라.
그 솔직한 눈망울을 보고 싶은데
기다리는 할배의 심정을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