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폴 댄스 강사 -김수미 시스터-
“Interview Question”
1. 수미 시스터는 ‘모델’과 ‘폴 댄스 강사’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먼저 ‘모델’ 수미의 매력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모델 겸 폴 댄스 강사를 하고 있는 김수미라고 합니다. 두 가지 일 모두 경력이 쌓일수록 제가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 보람을 느껴요. 모델 활동은 주로 의류 룩북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저의 역할은 옷이나 상품이 돋보일 수 있게 표현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끔은 힘든 때도 있지만 제가 어떻게 포즈나 표정을 짓는지에 따라 결과물의 분위기,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저의 표현과 더불어 완벽한 결과물이 나왔을 때 뿌듯함이 느껴지고 이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일례로, 정말 추웠던 한겨울에 9시간 동안 언더웨어 촬영을 한 적이 있었어요. 실내 촬영이었음에도 하필 히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대기시간에는 덜덜 떨며 핫팩으로 버텨야 했어요. 무엇보다도 힘든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촬영에 들어가면 자연스러운 표정연기와 포즈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촬영장 분위기도 훈훈하고 좋았고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 잘 나와서 뿌듯함과 희열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경력이 쌓이면서 매년 저의 모습은 사진으로 남겨지고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2. ‘폴 댄스 강사’로서도 발전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시는 건가요?
폴 댄스 역시 배우고 연습 한 만큼 하루하루 달라지는 제 모습이 기대가 되는 매력적인 운동이에요. 저는 지금도 폴 댄스를 배우고 있기 때문에 난이도 있는 기술을 배우고 연습하는데, 여러 번 실패를 반복하다가 성공했을 때 성취감을 느껴요. 폴을 타기 전에는 자주 소독을 하기 때문에 폴을 닦을 때마다 소독수 냄새가 나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폴을 타기 전 소독수 냄새를 맡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웅장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이 저에게 배운 기술을 습득하여 저로 인해 발전한 모습을 보일 때 보람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어디서든 발전하는 모습이 제가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인가 봐요.
3. 발전을 지향하는 수미 시스터이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추후 인생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모델 활동은 아무래도 패션과 스튜디오 인테리어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류, 악세사리, 오브제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특히 도자기로 만들어진 오브제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제가 대학교 때 도예 디자인을 전공하다가 패션 디자인과로 전과를 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인 것 같기도 해요. 훗날 모델과 폴 댄스 강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도예로 다양한 오브제도 만들고 도예 공방을 운영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항상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고 가까운 곳에서, 소소한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면 그게 행복 아닐까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게 제 삶의 목표입니다. 추후에는 폴 댄스는 계속 취미로 하면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며 온전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며 살고 싶습니다.
4. 하고 싶은 것이 뚜렷한 수미 시스터는 특별한 향을 쓰실 것 같은데 자주 사용하는 향기 제품이 있으세요?
르라보의 떼누아29 향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 향은 우디하면서 달콤 쌉싸름한 무화과 향이 나고, 뒤에 잔잔하게 남는 머스크 향이 세련된 느낌을 주는 향수예요. 향수는 사람에게 분위기를 더 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향수를 고를 때 저에게 어울리는 분위기의 향을 선택하는 편이에요. 이 향을 맡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향에서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요. 인위적인 향이 없는데도 도시와 어울리는 분위기를 풍기고, 자주 맡고 싶은 향이라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서 흔히 맡아본 적 없는 유니크한 향이라는 점도 이 향수를 사용하는 이유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