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잠을 사각사각 깎아서
by
풍경달다
Nov 22. 2019
나의 잠을 사각사각 깎아서 그대에게
보낼
수 있다면
연필을 깎듯이 단잠의 결을 따라 조심조심
단단하고 보드라운 잠의 부스러기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불면의 그대가 잠시라도 깊고 충만한 단잠에 빠질 수 있도록
오늘은
나의 잠을 사각사각 깎아서 그대에게 보내고
싶다
잠든 그대
곁에서
까무룩 함께 잠들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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