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함께 봄을 말하다.《계절을 팔고 있습니다》 출간

by 전성배

연초부터 우리를 얼리던 추위가 며칠째 소강상태입니다. 지난 소한小寒을 떠올려 보면 엄청난 강추위에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최근 대한大寒에는 겨울 중 가장 큰 추위가 온다는 절기의 미명이 무색하게 따듯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죠. 왜 그럴까요? 공허한 질문을 던지며 잠시 1월의 낱장을 올려봅니다.


입춘立春.


어느덧 봄이 열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겨우내 얼어있던 온기가 제 모습을 찾는 준비. 아마도 그 때문에 요 며칠간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얼마 머물지도 않은 것 같은데, 겨울이 벌써 떠날 채비를 하나 봅니다. 입춘이 지나고 찾아오는 '꽃샘'이라는 시샘을 뱉을 준비를 하나 봅니다. 겨울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여느 해라면 아쉬웠을 소식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습니다. 되레 썩 반가운 느낌마저 듭니다. 분명, 좋은 소식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2월 초 입춘의 온기에 맞춰 수개월간 준비했던 저의 책 《계절을 팔고 있습니다》 가 출간됩니다. 지난 목요일에 아침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최종본 검토를 마쳤고, 다음 주 월요일 출판 담당자를 통해 인쇄소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지난가을 집필에 들어간 이래 기쁘기도 했지만, 이따금 저의 부족한 글솜씨를 상기시키던 애증의 원고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려 합니다.


일찍이 책에 담은 말이지만, 한 번 더 인사를 전합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힘써주신 편집자님과 기다려주신 독자분들. 묵묵히 응원을 하던 연인과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럼 2월 초 봄을 말하기 이른 계절에 감히 '봄'이라는 글자로 첫 장을 여는 《계절을 팔고 있습니다》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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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농산물 사이의 교점을 전하다"

농산물 에세이 《계절을 팔고 있습니다》 전성배 지음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영풍문고」


전성배 田性培

aq137ok@naver.com

《계절을 팔고 있습니다》 에세이 / 2021 . 02

@_seong_bae : 미문美文

@_siview : 농산물農産物

@seongbae91 : 페이스북

《삶의이면》 : 전자 수필집 / 2020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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