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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talie Dec 11. 2024

오사카 여행 시 반말 에피소드

 "대한민국 문화 시민 파이팅입니다"

전에 여행 중에 예약했었던 글이 브런치북이 아닌 일반글로 올라가 있었던 것을 브런치 북에 올리는 법을 몰랐다가, 다시 일반글에 올렸었던 글의 복사 그리고  붙여 넣기 후에, 그때 대체 했던 글을 브런치 북에서 지우기가 아쉬워서 다시 일반글로 올려 봅니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하신 짧은 에피소드라 폐기처분하지 않고 나눕니다.




올해 오사카 여행 시에 직접 겪었던 일입니다.

 인적이 아주 드문 시장통을 지나고 있었는데, 

여러 잡화점 중에 일본 할아버지께서 안경을 쓰시고, 

안에서 책을 읽고 계시는 우산 가게 앞을 지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곧 비가 온다 하여서 우산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일본어와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 경고문이 눈에

띄더군요. 사진을 찍으려다가 손님이 아예 없어서

못 찍은 그 문구는 바로,


“열지 마라”


였습니다. 두 눈을 의심해 보다가 일행과 함께 크게 웃고는 다음날, 

식사를 하러 이동하다가, 자동판매기를  보았는데, 이번엔


“동전을 넣어”

더군요.


오사카분들은 개그가 생활이신지 또 한 번 웃고,

이동한 교토에서,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드디어 존댓말 문구입니다.


한국분들 여행 시에 쓰레기는 늘 다 챙겨 오셔서,

쓰레기통에 잘 버리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어로도 저런 문구가 쓰여있어서

조금은 놀랬습니다만, 공평하게 여러 언어로

쓰여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또 한국분들께서

그만큼 많이 놀러 오시기 때문이겠죠.


문화시민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 사진들은 제가 직접 찍은 것들이라 완성도가 떨어짐을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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