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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떨어뜨리기 전   

                           하나, 둘, 셋...

by 나탈리 Mar 21. 2025


|소통하는 존재|


"말이 없는 곳에 이해가 없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가 위와 같이 언급했듯이, ”말“은 우리 인간관계의 소통과 이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은 소통하는 존재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그것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며 가정, 학교, 회사 등의 사회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때로는 소통이  부족하거나, 혹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오해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 소통으로서의 말은 너무 부족해도, 또 너무 과해도 우리의 관계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참으로 어려운 과제이기에, 평생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간관계라는 것이 한마디로 정의 내려질 수 있게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고 다면적이라, 우리가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형성하지만, 또  때로는 말이 많을수록 그 안의 본질을 상실하여 서로  진정한 소통과 이해로부터는 점점 더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말하고 싶은 것과 실제사이 |



유명한 심리학자 카를용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인간의 실수는 그들이 말하고 싶어 하는 것과 그들이 실제로 말하는 것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한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이는 우리가 말을 할 때, 그 말이 진정한 자신의 내면과 의미를 나타내고 드러내는지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는 것을 암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때로는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여야  상대방에게서 호감을 얻고, 그들을 우리의 편으로 만들고 또 그래서 상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말을 아끼고 신중하게 잘 선택하는 것은 먼저 우리 자신의 내면을 먼저 깊이 이해한 후에야 이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말로는 꽤나 단순하고 당연한 원리 같은 이 말은, 저와 같은 "People Pleaser (남을 기쁘게 하는 사람)"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인생의 중반을 넘기고 후반을 향하는 나이에, 자신을 알아가는 공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초급자인 저라서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 입을 열어해야 할 말이 우리를 어떻게 나타내고, 그 말의 원래의 의미와 진심이 어떻게 변질되지 않고 잘 전달되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그 깊은 고민 끝에라야 현명한 그 "말"은 우리의 입술사이로 나오는 소리의 형태로 표현되어야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하고 깊게 성장하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며, 우리의 인생을 더욱 값지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최고의 도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우리는 생각과 내면의 감정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과정은 실제로 소리를 내어하는 말을 하는 단계보다 더욱 중요한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알고 싶은 사람|


"인간의 위대함은 그의 신비로움에 있다" - 소크라테스-


브런치 글 이미지 3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 후 우리에게 선물 같은 이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너무 자신의 모든 것을 일일이 어필하고, 있는 그대로 샅샅이 보여주려 하지 말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 말고, 자신의 신비로움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더욱 큰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알고 싶은 사람, 궁금해지는 사람,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선의로 남에게 너무도 과한 친절을 늘 변함없이 베풀고, 너무 잘해주려 하거나, 모든 관계를 아주 빨리 그리고 깊게 만들려는 노력은 오히려 상대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의 호의를  어느 순간 고마움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심지어 우리를 중요하게 대하지 않아도 될 사람으로 구분 짓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자신에게는 상대의 생각지 않은 이러한 행동에 실망하고 좌절하는 과정의 반복 끝에 소심한 자존감에 큰 흠집이 날 수도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제가 다 직접 몇십 년째 경험하고 깨달은 이야기들입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4




프리드리히 니체는 "가장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결국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자신을 오히려 신비로운 존재로 남길 때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더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신비로운 사람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아내게 될 것이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존재에게 끌리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 말 그리고 오늘의 성찰|


저는 오늘 말과 인간관계 그리고 제 자신의 현재를 성찰하며 깊이 있는 사람으로 되고자, 또  말하기에 대한 공부를 하고자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훈들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의 말과 행동을 조심스럽게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신비로운 존재로 남는 것이 사람관계를 위한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5



결국, 말의 힘 그리고 그 무게와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재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명한 철학자들과 학자들이 남긴 지혜를 더 공부하여, 나는 더 깊이 있는 삶을 살기를 희망하고, 그로 인해 지치는 인간관계가 아닌 행복하고 인생의 성공을 동반한 인간관계를 희망합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생각과 태도를 조금 더 의미 있게 바꾸어 보며, 새로 배운 것은 마음에 새기며, 나의 무채색 의기소침했던 삶에 조금씩 아름다운 감정과 제대로 된 현명하고 용기 있는 표현의 자연 채색을 입히고 싶습니다.


입술을 떨어뜨리기 전에 일단 "하나, 둘, 셋" 세어보는 것이 저의 새로운 똑똑한 말하기 첫걸음입니다.



* 이미지: Pexel, Pixabay

**참조: ChatonAI

***답글로 자신만의 노하우 공유 부탁드립니다. 적극적으로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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