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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울라 Dec 06. 2021

어떻게 냄새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제발 혼자 있게 해 주라..




정말이지.. 이 순간만큼은 혼자 있고 싶어...


그래도 우리 집 애들은 양호한 편인 게

다른 집 애들 얘기 들어보면 화장실에서 고양이가

어깨 위에 올라가 있기도 하고

어떤 집은 세면대 위에 올라가서 목청껏 울어재끼기도 한다고 한다

마치 쾌변을 향해 응원이라도 하듯이..


어휴..

그나마.. 양반인 거지 우리 집 애들은...


행운이가 응가하고 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바로바로 치워주는 거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려는 걸까...


베리가 화장실에 감자와 맛동산을 생산해놓으면

깨끗이 치워주는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 걸까...


아주 그므으즈글끄긑으...(이꽉깨뭄)


오래도 아니고 딱...

15분만 혼자 있게 해 주라..





(이렇게 까지 들어올 일이야?.... 나가라 진짜..)





(나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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