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사랑이란?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 사랑이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로 어머니의 사랑을 예로 들 수 있고,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로 나라 사랑 또는 국어 사랑을 예로 들 수 있겠다.
그리고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 또는 그런 일로 사랑을 베푼다고 할 때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렇게 사전적인 정의만으로 사랑이란 단어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사전적 정의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느끼는 사랑에 대하여 정의를 내린 바 있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언들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더욱 다양하게 하게 만든다.
어린 왕자의 저자인 프랑스의 작가 생떽쥐베리는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보는 게 아니라 함께 같은 곳을 보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니 갑자기 파리의 카페들이 생각난다.
아내와 함께 파리 여행을 갔을 때 아내가 한 마디 했다.
"여보, 노천카페의 의자가 우리나라와 다르게 서로 마주 보게 놓여있지 않아요. 보세요. 모두 바깥 거리 쪽을 향해 한 방향으로 놓여 있잖아요. 참 특이하네요."
둘러보니 모든 카페의 의자들이 거리를 향해 있다.
"그러네. 글쎄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네."
그때 노천카페 의자들이 왜 모두 길 쪽을 향해 있었는지 나도 의아해했는데 '그 이유가 혹시...?'
한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사랑이라는 생떽쥐베리의 사랑에 대한 정의를 파리지앵들이 생활 속에 버무려 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혼자만의 의심을 해 본다.
미국의 극작가인 카렌 선드 (karen Sunde)가 말한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라는 명언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에 대한 또 다른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천국이라는 것이 상상되는가? 천국을 가 보지 않았으니 그 모습을 알 수 없지만 사랑하는 것을 천국을 살짝 엿보는 정도에 비유하고 있으니, 천국이란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내가 듣고 상상해 본 천국이란 근심 걱정이 없고 고통과 사망이 없으며 항상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영생하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이 내용도 천국을 제대로 묘사했다고는 할 수 없겠다.
우리가 많이 접하는 또 하나의 사랑은 다음과 같이 성경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인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성경에서도 사랑은 모든 것 가운데 제일이라고 하니 나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지나온 나의 생과 앞으로 남은 생을 살아갈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나에게 사랑이란?
당신에게 사랑이란?
하루에 하나씩 사랑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