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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Oct 18. 2023

디센(Dicen, 사람들은 말하죠)

멕시코의 음유시인, 가수인 알레한도 삘리오의 노래

'뜨로바도르'(Trovador)는 사랑을 주제로 노래하는 음유 시인 겸 가수인데, 기타로 노래를 부르고 쿠바 동부지역을 유랑하던 뮤지션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음악을 '뜨로바'라고 하였고, 현재도 음악장르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중남미의 발라드 음악에 녹아들어 있다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를 음유시인으로 번역하는데, 뜨로바와 같은 어원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바의 뜨로바도르는 본인들이 만든 곡을 기타로 연주하며 직접 가사를 입혔을 텐데, 가사 자체가 노래 음률에 맞는 시와 같으므로 음유시인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뜨로바'는 쿠바동부에서 발생하여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여러 나라에 전파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고, 그 나라들의 발라드 음악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뜨로바적 성격을 띠는 현대 라틴 발라드 한 곡을 아래와 같이 공유해 보았습니다. 멕시코의 솔로 가수이자 작곡가, 시인이며 Nuevo Concion 운동가였던 '알레한도 삘리오'(Alejando Filio)의 2001년도에 나온 '디센'(Dicen)이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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