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의 라틴 발라드 음악은 20세기 초에 쿠바에서 탄생한 볼레로(Bolero) 음악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라디오 등이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1920년대부터는 쿠바 볼레로가 멕시코를 포함하여 중남미의 여러 나라에 전파되어 인기를 끌게 됩니다. 스페인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들이므로 각 나라마다 자신들의 볼레로 곡들을 만들어 나갑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에서 생긴 밀롱가(Milonga) 음악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탱고(Tango)가 전통적으로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볼레로 곡인 '알고 콘티고'(Algo Contigo)는 중남미 국가들에 알려지며 인기를 얻었고, 현재까지 다른 뮤지션들이 많이 리메이크하여 연주하는 노래입니다.
원곡은 아르헨티나의 가수 겸 작곡가인 '치꼬 노바로'(Chico Novarro)가 1976년에 작곡한 볼레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