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마중 김범순 Nov 07. 2023

삽화

69. 시상식과 작품 전시회

시상식에 앞서 공모전에 출품한 미용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국미용장협회 박주화 이사장


5회 2024 헤어트렌드 공모전 시상식 

2023년 11월 1일 오전 11

장소 : 미용장 협회 회의실

 

사단법인 한국미용장협회는 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에서 결정한 대로 2024 헤어트렌드 공모전을 실시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고등부 · 대학부 · 일반부

대학부 대상 주민정 호남대학교

일반부 대상 이백하 


대학부(호남대학교) 종합 대상 : 주민정


2024 헤어트렌드 공모전 전시회

일정 : 2023년 11월 1 ~3일

장소 : 대전역 특별 전시관


2024년 트렌드 공모전 전시회 테이프를 커팅하는 박주화 이사장과 분과별 위원장, 지회장. 

전시 대상  :  2024 공모전 입선작 전체. 트렌드 제시 미용장 입선작 전체

전시 수량  :  총 66 작품  


관람 인원  :  이동 승객 30명 중 1명

                     (예상 인원 3000명 초과)

관심 정도  :  지나가며 보는 경우 70% 

                     관심있게 보거나 사진 찍는 경우 30% 

성별 비율  :  여성 80% 남성 20%

연령 비율  :  10대 - 1% (평일이라 초··고교 등교)

                     20 ~ 30대 50%

                     40 ~ 50대 40% 

                     60대 이상  9% 

* 제시된 비율은 기기에 의한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라 숫자 앞에 '약'이라는 단어를 기입해야 하는데 현장감이 떨어져 생략했음을 밝힌다.    

 

특이사항   :   젊은 연인들은 모두 관람     

         

최악 평가 - 70대 남성이 귀신이라고 소리치며 지나감 

                      (그분 관점에선 충분히)

최고 평가 - 고난도 작품을 보며 

                    예술이라고 극찬 (여성 20% )

                    40대 후반 관람객도 극찬하며 

                    업소를 방문하겠다고 이름을 찍었다.


뒷모습을 궁금해하는 관람객이 뜻밖으로 많았다.

역 대합실이라 작품 보존 관계상 병렬식 전시밖에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시 결과  

 미용장들만의 행사가 아닌 사회 축제로의 자리매김에 충족했다. 미용 계열 학교나 취업, 미용장에 대한 문의 세 건 (예상보다 적었던 것은 평일이기 때문) 


향후 전시에 고려할 점

                      주말이나 방학 때 전시

                        (진로 고민 중인 학생 상담)

                      작품의 양보다 질에 치중

                      작품이 돋보이도록 높낮이 다르게 배열

                        

대학부(호남대학교) 종합 대상 : 주민정 작품


오로라는 북극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바로 우리 곁에 있었다.

비췻빛과 핑크빛의 단계적 차이가 예술이다.





김현미 미용장 37기

직위 : 중앙회 헤어스케치 강사 

소속 : 대전지회


고혹적인 헤어스타일

야망에 찬 눈썹

날카로운 시선에 꿈이 실려있다.








      


작품명 : 콘로우 인브레이드

노인선 : 미용장 30기 

소속 : 서울지회

직위 : 지회장


한가닥 한가닥 

가로 1 세로 1cm 

컬러피스 곁들어 땋은 손끝에서

탄생한 크라운과 찬란한 색의 향연





작품 전시를 하며 당황스럽고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 이야기를 할까 말까 많이 고민했다.

미용장도 별 수 없네라는 말을 들을까 봐서다.

하지만 사람은 신이 아니라 누구나 순간의 선택을 잘못할 수 있기에 쓰기로 했다.


세계대회에서 금상 탄 미용장이 주최지인 대전 지역 미용장에게 자신 작품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평을 기하기 위해 심사 위원 중 대전 미용장은 한 사람도 없다. 그뿐 아니라 출품자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엄정한 심사가 이루어졌기에 정식으로 심사위원장에게 심사 경위를 문의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 미용장은 낮게 평가하는 이곳에 둘 수 없다며 작품을 들고 가버렸다. 어찌 보면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생각이 거듭될수록 작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삽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