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

by 이대엽

황금 들녘이

햇살에 반짝인다


산들거리는 바람 사이로

나부끼는

무르익은 벼의 춤사위가 경이롭다


들녘은

봄이 오면 연두색

여름이 되면 초록색

가을이 오면 황금색

겨울이 되면 순백색이 된다

계절마다 변해가는

자연의 신비로움이 놀랍다

들녘은

봄에는 생명력과 희망을

여름에는 활기참과 편안함을

가을에는 풍요로움과 따뜻함을

겨울이 되면 고요함과 순수함을 선사한다

들녘은

풍성한 먹거리를 주고

휴식의 안식처가 되고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된다


들녘은

공동체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이어주는 사랑의 끈이다

들녘은

농부의 수고로움이다

엄마의 따뜻한 품속

아버지의 넓은 가슴이다


들녘은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소중한 우리의 역사이자,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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