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 어려움이 많았다. 글을 써놓고 다음날 읽어보면 유치하게 느껴졌다. 재능 있는 작가들도 많은데, 직접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했다.
지금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글을 두편씩 써서 브런치 스토리에 올리고 있다. 글을 쓰면서 느끼는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이 좋다.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서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해 가는 과정이 참 즐겁다.
하루 일과 중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이 무척 행복하다. 잡념도 사라지고, 걱정도 덜어진다.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졸업 후에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글쓰기는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어 좋다. 다른 작가나 글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그리고 손 운동과 뇌신경 발달을 통해 치매 예방과 노화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한 페이지씩 기록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속 깊이 묻어 두었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어 진솔하게 글로 표현하다 보면, 행복이 두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