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김 위에 오늘의 나를 올려본다.
오늘은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 났다.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는 요동을 친다.
생각해 보면,
요즘 화가 참 많았다.
회사생활도 그렇고,
정치 뉴스를 봐도 그렇고,
집에서도 그렇고.
그래서일까.
오늘따라 하늘이 나 대신
화를 내주는 기분이라서
내 마음이 오히려 고요해지고,
차분해진 느낌이다.
고맙다.
하늘아.
[단무지 NOTE]
내 인생에서
나 대신 화를 내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내편이다.
오늘의 인생도 돌돌 말아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