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김밥 #6. 우르르쾅

by 아인슈페너

인생이라는 김 위에 오늘의 나를 올려본다.



오늘은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 났다.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는 요동을 친다.


생각해 보면,

요즘 화가 참 많았다.

회사생활도 그렇고,

정치 뉴스를 봐도 그렇고,

집에서도 그렇고.


그래서일까.


오늘따라 하늘이 나 대신

화를 내주는 기분이라서

내 마음이 오히려 고요해지고,

차분해진 느낌이다.


고맙다.

하늘아.


[단무지 NOTE]

내 인생에서

나 대신 화를 내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내편이다.



오늘의 인생도 돌돌 말아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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