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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옹지마 Aug 05. 2022

신입직원이 흘린 눈물의 이유

삶이란 우리가 경험하는 매 순간으로 구성되고, 결정적 순간은 그중 가장 오래 살아남아 기억된다고 합니다.

 

지난번 신규직원 교육 때 제 마음이 짠한 일이 있었습니다.

 

교육 내용 중 칭찬과 격려가 있었는데,

 

이 내용을 설명하다가 한 선생님께 “선생님이 만약 선배나 파트장님으로부터 “000 선생님은 일을 정말 꼼꼼하게 잘하는 거 같아요. 조금만 더 경험이 쌓이면 정말 좋은 간호사가 될 거 같아요.”라고 들으셨다면 선생님의 마음은 어떨 거 같아요?”라고 질문을 했는데...

 

그 선생님의 눈에는 금세 눈물이 촉촉하게 맺히더라고요.

 

쉬는 시간에 그 선생님께 조용히 다가가 물었더니

 

실제로 들은 말은 아니지만 신규로서 하루하루가 긴장되고 쉽지 않은 병원생활에 위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혹시 적응을 못하거나 신규 입사자가 있다면 그분을 인정하고 격려하며, 칭찬하는 글을 선물하면 어떨까요?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겨울 우리 신규 직원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그 직원은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000 선생님께.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 제 마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선생님의 그 똘똘하고 열정이 가득한 그 눈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선생님은 비록 처음은 서툴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예상대로 그 누구보다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환자를 돌보셨고 그런 모습에 제 마음도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병원생활에서도 보여주신 선생님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환자들은 물론, 저까지도 기분 좋게 해 주셨어요.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자신의 역할을 멋지게 감당하고 있는 선생님이 참 대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런 000 선생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저에게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언제나 힘들고 지치면 노크해주세요.

 

위로가 되어 줄게요.

 

특히 우리가 한 팀이라는 것,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는 동료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000 선생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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