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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립 김동우 May 23. 2017

하루

Photo & Essay




속이 쓰렸다

견뎌야 하는 시간들

가슴이 아렸다

참아야 하는 공간들

빛이 너무 따뜻해 울컥 외로움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오후

진동이 전해지는 버스 한쪽에서

갑자기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퇴근

1500원짜리 커피향으로 맞는 그래도 그윽한 듯한 아침

이 모든 게 괜찮아 지길 바라는 오전

또 한참 위로해 주고 싶은 정오








_Photo Info
Leica M-P(typ240) + Summilux-M / 50mm ASPH

2017, Donkhon, Raos © Kim Dong Woo
CopyRight. 2017. Kim Dong Woo All Rights Reserved.
All Pictures Can 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instagram_ https://www.instagram.com/road_d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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