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약속] 주 3회 이상 운동하기

by 윤성진

EP. 1 좋았던 옛날


6년 전에 몸무게 10킬로그램을 뺀 적이 있다.


'하루에 30분씩 아파트 뺑뺑이 돌기'


달리다 보니 살이 좀 빠지기 시작했고,
조금 욕심내보자는 마음에 나름 식단조절을 했다.


술 X, 밀가루 가급적 피하기, 저녁식사 패스.


이렇게 일 년을 꼬박 했더니 살이 쑥~ 빠졌다.
몸이 굉장히 가벼워져서 평소에 아팠던 허리가 하나도 안 아플 정도였고 둘째도 들어섰다.
아마도 몸이 건강해진 덕분이니라..
배란일도 아닌데 임신이 된 걸 보면...^^

그 후로는 임신 열 달,
둘째 태어나고 몸 추스른다는 핑계로 일 년,
게을러서 또 일 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다시 10킬로가 쪄 있었고
이때부터 운동을 살살하기 시작했다.



EP. 2 예전과 달라진 운동의 목적


내 몸무게는 고무줄이라 먹는 걸 조심하면 일주일에 3킬로가 금방 빠진다.
하지만 맘이 느슨해져서 저녁을 몇 번 과하게 먹기라도 하면 도로 쪄버린다.
그래서 살이 빠지는 것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예전에 같은 동네에 살던 이상한 애기엄마 때문에 2년 가까이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던 때에는 목구멍에서 피맛 날 정도로 빡시게 뛰었다.
운동하고 나서는 그 여자생각이 좀 수그러들었었으니까.

그래서 옛날에는 다이어트용 달리기였다면,
이번은 '머리 맑아지기'위한 달리기로 목적이 바뀌었다.

운동의 효과를 말하자면 말해 뭐해지만 나에게 유독 크게 와닿았던 좋았던 점은 숨이 턱까지 찰정도로 뛰고 나면 속이 뻥 뚫리고 잡생각이 옅어지며 당장에 큰 일로 여겨지던 것도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로 느껴졌다.
즘 부모님일 때문에 머리가 아팠을 때는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뛰었다. 뭔가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강압감 때문에.
(발목을 삐는 바람에 얼마 가진 못했지만... )


그래도 너무 욕심부리면 오히려 의지가 약해질 것 같아 '일주일에 3회'로 할 수 있을 만큼만 정해보았다.


건강을 위해서 인생 길게 보고 열심히 뛰어야지.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