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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Jul 06. 2024

01.3.2.3.8. 율법의 종- 모세의 연대기 14

01.3.2.3.8.10.2.1.11. 열한 번째 장자 심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와 이집트 위에 재앙을 하나 더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여기서 보낼 때에는 반드시 너희를 여기서 다 쫓아낼 것이니, 이제 백성의 귀에 말하여 남자는 그 이웃 남자에게, 여자는 그 이웃 여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을 요구하게 하여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으로 이집트 사람의 눈앞에서 은총을 받게 하시고 또한 그 사람 모세가 이집트 땅에서 바로의 신하와 그 백성에게 아주 위대하게 보이도록 하셨다.

모세가 바로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밤중에 이집트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니, 이집트 땅의 처음 태어난 것은, 보좌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태어난 것까지 모두 죽을 것이다. 이집트 온 땅에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는 큰 울부짖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으로부터 짐승에게까지 개도 그의 혀를 놀리지 않을 것이니, 이로써 여호와가 이집트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 사이를 구별한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왕의 이 모든 신하들이 내게 내려와서 절하며, 당신과 당신을 따르는 모든 백성에게 나가라고 말한 후에야 내가 나갈 것입니다."

모세가 매우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왔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가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므로, 내가 이집트 땅에서 기적을 더 행할 것이다."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했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의 땅에서 내보내지 않았다.(Exodus 11:1-10 바른)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이 달이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너희에게 한 해의 첫째 달이 되게 하고,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달 초열흘에 각 사람이 어린양을 마련하되,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해 어린양 한 마리씩을 마련하라. 만약 어린양에 비해 식구가 적으면 그와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한 마리를 마련하되,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 그 어린양을 계산하여라. 너희 어린양은 흠 없는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마련하여, 이 달 십사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질 무렵에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를 가져와 그들이 양을 먹을 집의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날 밤에 고기를 불에 구워서 누룩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과 함께 먹어라. 결코 고기를 날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그 머리를 발과 내장과 함께 불로 구워 먹으며,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고,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 버려라. 그것을 먹을 때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네 손에 지팡이를 붙잡고 급히 먹어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 내가 그 밤에 이집트 땅을 두루 지나가면서 사람으로부터 동물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모든 처음 태어난 것을 치고, 이집트의 모든 신들에게 심판을 행할 것이다. 나는 여호와이다.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서 너희를 위한 표적이 될 것이며, 내가 그 피를 볼 때 너희를 넘어갈 것이니, 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 파멸하는 재앙이 너희에게는 없을 것이다. 너희가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로 삼고 너희 대대로 영원한 규례로 지켜야 한다. 칠일 동안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고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거하여라. 누구든지 첫날부터 칠일까지 누룩 넣은 빵을 먹는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이다. 첫째 날에도 성회를 갖고 일곱째 날에도 성회를 갖되,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다만 각자 먹을 것만 준비하여라. 바로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냈으니, 무교절을 지켜라. 이 날을 영원한 규례로 삼아 너희 대대로 지키되, 첫째 달, 곧 그 달 십사일 저녁부터 그 달 이십일 일 저녁까지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고, 칠일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않게 하여라. 누룩 넣은 빵을 먹는 자는 외국인이든지 그 땅에서 난 자든지 누구나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질 것이니, 누룩을 넣은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사는 모든 곳에서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어라.' "

모세가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를 불러 그들에게 말했다.

"나가서 너희 가족별로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우슬초 한 묶음을 가져와 그릇에 있는 피에 적셔서 그 피를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르고, 한 사람도 아침까지 그 집 밖으로 나가지 마라. 여호와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치려고 지나가실 때에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있는 피를 보고 그 문을 넘어가시고, 멸하는 자가 너희의 집을 치러 들어가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너희는 이 일을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한 규례로 영원히 지켜야 한다.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이 예식을 지켜라.

너희 자녀가 너희에게
'이 예식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고 묻거든,
'이것은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다. 여호와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치실 때에 이집트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어가시고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다.'라고 말하여라."

그때 백성들이 머리 숙여 경배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가서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다. 밤중에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태어난 모든 것, 곧 보좌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감옥에 있는 포로의 장자까지, 그리고 짐승의 처음 태어난 모든 것을 치셨으니, 그날 밤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들과 모든 이집트 사람들이 일어났고 이집트에 큰 통곡이 있었는데, 이는 그곳에서 장자가 죽지 않은 집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했다.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서 떠나되, 너희가 말한 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고,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소도 몰아가거라. 그리고 나를 축복하여라."

이집트 사람들이 말하였다.

"우리가 모두 죽게 되었다."

이 말을 한 후에 그 백성들에게 그 땅에서 급히 떠나도록 재촉하므로, 그 백성들이 자신들의 반죽이 아직 부풀기도 전에 반죽 담은 그릇을 그들의 옷에 싸서 어깨에 멨으며,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이집트 사람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요구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은혜를 입게 하셔서 그들이 요구한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빼앗았다.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으로 향하였는데, 아이들 외에 보행하는 남자들이 육십만 가량이었고 그 외에 많은 혼합 종족이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올라갔으며, 양과 소와 아주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갔다. 그들이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반죽으로 누룩 넣지 않은 빵을 구웠으며, 그것은 부풀리지 않은 것이었는데, 이는 그들이 이집트에서 쫓겨 나와 지체할 수 없었고 아무 음식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 살았던 기간이 사백삼십 년이었다. 사백삼십 년이 마치는 바로 그날 여호와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그날 밤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으므로 여호와를 위하여 지켜야 할 밤이니,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켜야 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유월절 규례이다. 모든 이방인은 그것을 먹을 수 없으나,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그것을 먹을 수 있고, 주민이나 고용된 품꾼은 그것을 먹을 수 없다.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말고 뼈도 꺾지 말며,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이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어떤 거류민이 너희와 함께 살면서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기를 원하면,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도록 한 후에 그가 가까이 와서 유월절을 지키게 하여라. 그때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되지만, 할례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그것을 먹을 수 없다. 본토인에게나 너희 가운데 살고 있는 거류민에게나 이 법이 동일하다."

5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이 하였고, 바로 그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Exodus 12:1-51 바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처음 태어난 모든 것을 내게 바쳐라.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사람이든 가축이든 태에서 처음 난 것은 모두 내 것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집트에서,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이 날을 기억하여 누룩 넣은 빵을 먹지 마라.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권능의 손으로 그곳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이끌어 내시어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 곧 너희에게 주시기로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칠일 동안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고, 제 칠 일에는 여호와의 절기를 지켜라. 칠 일 동안에는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되 누룩 넣은 빵이 네게 보이지 않게 하고, 너의 모든 경계 안에서 누룩이 네게 보이지 않게 하여라. 그 날에 너희 자녀에게 '이 예식은 내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여호와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고, 이것으로 네 손의 표적과 네 눈들 사이의 기념물을 삼아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여라.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너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으니, 이 규례를 해마다 정한 때에 지켜야 한다.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너는 처음 태어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모든 가축의 처음 태어난 것을 여호와께 드려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다. 너는 나귀의 처음 태어난 것은 모두 어린 양으로 대속하되, 대속하지 않으려면 그것의 목을 꺾어라. 너의 아들들 중에서 처음 태어난 남자는 다 대속하여라. 장차 너의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무엇입니까?' 하거든 그에게 말하여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권능의 손으로 이집트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셨으며, 그때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않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의 처음 태어난 모든 것을 사람의 처음 태어난 자부터 가축의 처음 태어난 것까지 다 죽이셨다. 그러므로 내가 태에서 처음 난 것의 모든 수컷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치고, 내 아들들 가운데서 맏아들을 내가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 이것이 네 손의 표적과 네 눈들 사이의 표가 될 것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바로가 백성을 보낼 때, 블레셋 사람의 땅에 있는 길이 가까웠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볼 때 마음을 바꾸어 이집트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백성을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대열을 지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에,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갔는데,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엄숙히 맹세시켜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너희를 반드시 찾아오실 것이니, 너희가 내 유골을 이곳에서 가지고 나가라.'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치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앞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빛을 비추셨다. 밤낮으로 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들 앞에서 떠나지 않았다. (Exodus 13:1-22 바른)


나는 내 백성을 이렇게 구원했다. 이 구원의 기적에서 핵심은 장자의 죽음이며 세상은 그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내 백성은 구원을 받았다. 그 구원의 표
표가 양의 피와 살이며 누룩을 넣지 않은 빵(無酵餠, 무교병)이었다. 나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이다. 세상의 것과 같지 않으며 세상의 것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순전한 빵이다(마 16:11~12) 이것은 나의 피와 나의 살(요 6:48~58)이다. 나의 마지막 만찬에서 나의 제자들에게 나는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이것을 기념하라고 했다. 성만찬도 사실 유월절과 같은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구원인 것이다. 그리고 나는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보인대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렸다. 나의 몸을 제물로 드려 너희를 구원했다. 나는 유월절 어린 양이며 나는 나의 피와 살을 드려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다. 나는 모든 구약의 피 흘리는 어린양이며 너희를 위해 버림받은 아사셀 염소다. 나는 구약의 모든 피 흘리는 것의 원형이다. 나는 십자가에서 불에 타는 고통과 같은 죽음의 고통을 당했다. 나는 구약의 모든 태워지는 것들의 원형이며 내가 타는 듯한 고통을 당하여 나는 너희를 구원했다. 그리고 그 모든 연기는 너희를 위한 기도로 하늘에 올라갔다. 나는 그렇게 영문 밖에서 불사른 바 되었다. 내가 세상에 가서 한 이 일은 모두 내가 너희를 사랑함을 인함이다. 내가 사랑하지 않았으면 나는 결코 세상을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너희가 우리의 형상을 닮아 우리와 함께 살도록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지 않았으면 너희가 처음 범죄하였을 때 바로 너희를 불지옥에 넣고 너희가 다스리던 세상도 모두 불에 던져 태워버렸을 것이다. 그랬으면 우리는 너희의 악독과 너희가 만든 세상의 더러움을 견디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그 더러운 세상으로 가 너희의 탐욕의 침과 더러운 궤계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이 모든 것을 참고 열두 영도 더 되는 천사들을 보내어 세상의 군대를 멸하고 세상을 멸하지 않음은 너희를 사랑함이다. 내가 모욕을 당하여도 참음은 내가 너희를 사랑함이다. 내가 신으로 너희의 채찍을 맞으며 참은 것도 내가 너희를 사랑함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 모욕의 가장 작은 것도 하나님인 내가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나에게 가시관을 씌우고 붉은 망토를 두르고 나를 조롱하였을 때도 내가 참은 것은 내가 너희를 사랑함이다. 이 모든 말을 들었음에도 멍한 마음으로 너희가 울음을 터트리지 않는데도 내가 인내하고 너희의 구원의 날을 기다리는 것은 내가 너희를 사랑함이다.


나는 12가지 재앙을 통해서 이집트의 모든 신들을 심판하고 무력화했다. 그러나 세상과 세상의 왕 파라오는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심지어 호로스의 아들이며 라의 현신으로 알려진 파라오는 자신의 아들을 잃었다. 자신의 아들뿐 아니라 모든 이집트인들의 아들을 잃었다. 신의 아들로 신을 자처하던 파라오는 다음 대의 파라오이며 신인 아들을 잃었다. 이 패배는 완전한 패배다.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모든 것을 잃은 파라오는 내 백성을 내보냈다. 그러나 파라오는 그 악독함을 버리지 못하고 군대를 이끌고 나의 백성을 추격했다. 그래서 파라오는 결국 그의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01.3.2.3.8.10.2.1.12. 열두 번째 파라오와 이집트 전군의 멸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돌아가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여라. 그때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광야에 갇혀서 그 땅에서 헤매고 있다.' 할 것이다.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였으니, 바로가 너희 뒤를 추격할 것이나 나는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를 통해 영광을 얻을 것이며,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여호와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였다.

이집트 왕이 그 백성이 도망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한 마음이 변하여 말하였다.

"우리가 어찌 이렇게 하여 우리를 섬기며 종 노릇 하던 이스라엘을 보내었는가?"

바로가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들을 데리고 나갔는데, 선별한 병거 육백 대와 이집트의 모든 병거들과 그것을 탄 장교들을 이끌었다. 여호와께서 이집트 왕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셔서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추격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담대히 나아가고 있었다. 이집트 사람들이 바로의 말들과 병거들과 그의 기마병들과 그의 군대와 함께 이스라엘 자손을 추격하여, 그들이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근처 바닷가에 진을 친 데까지 이르렀다.

바로가 가까이 왔을 때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보니, 보아라, 이집트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서 추격해 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그리고 그들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이집트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데리고 나와 이 광야에서 죽게 합니까?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우리가 이집트에서 이미 당신에게 한 말이 이것이 아닙니까? '우리를 내버려 두어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게 하십시오.' 우리가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낫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해 행하시는 구원을 보아라. 너희가 오늘 본 이집트 사람을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니, 너희는 잠잠하여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왜 너는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너는 지팡이를 들고 너의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바다를 갈라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마른 땅으로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할 것이므로,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쫓아갈 것이나,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그의 기마병들을 통하여 영광을 얻을 것이니,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기마병들을 통하여 영광을 얻을 때에 이집트 사람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이스라엘의 진 앞에 가고 있던 하나님의 천사가 그들 뒤로 옮겨 가자, 그들 앞에 있던 구름기둥도 옮겨 그들 뒤로 가서, 이집트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니, 그곳에는 구름과 어둠이 있고, 이쪽에는 밤에 빛이 비치었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접근하지 못하였다.

모세가 그의 손을 바다 위로 내미니,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셔서 바다가 마르고 물이 갈라졌으며,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로 지나갔는데, 물이 그들 좌우에 벽을 이루고 있었다.

그때 이집트 사람들이 추격하여 바로의 모든 말들과 병거들과 기마병들이 그들을 뒤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왔다.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기둥 가운데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그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셨으며,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기셔서 달리기가 어렵게 만드시니, 이집트 사람들이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이집트 사람들과 싸우시니, 그들 앞에서 도망하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서 물이 이집트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기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여라."

모세가 그의 손을 바다 위로 내밀자, 새벽에 바닷물이 원래대로 흘렀으며 이집트 사람들이 물을 만나 도망하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빠뜨리셨으며,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마병들을 덮었는데, 바닷속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추격한 바로의 모든 군대를 덮으니, 그들 중에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로 지나갔고, 물은 그들 좌우에 벽이 되었다. 그 날 여호와께서 이집트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있는 이집트 사람들의 시체를 보았으며,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하신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들이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여호와와 그분의 종 모세를 신뢰하였다. (Exodus 14:1-31 바른)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말하였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니, 그분은 지극히 높은 분이시며, 말과 그 말에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고, 노래이시며 나의 구원이시다. 그분은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분을 찬송할 것이고, 나의 아버지(조상)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분을 높일 것이다. 여호와는 용사이시며 여호와는 그분의 이름이시다. 그분이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그가 택한 장교들이 홍해에 잠겼고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은 곳에 내려갔다. 여호와시여, 주님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드러내시며, 여호와시여, 주님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셨습니다. 주님의 큰 위엄으로 주님을 거슬러 대적하는 자를 엎으시고, 주님의 진노를 발하시어 그들을 지푸라기처럼 불살라 버리셨습니다. 주님의 콧김에 물이 쌓이고 파도가 언덕같이 서며 깊은 물이 바다 가운데서 엉깁니다.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가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고, 그들을 통해 내 욕심을 채우겠다. 내가 내 칼을 빼어 내 손으로 그들을 멸망시키겠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주께서 주님의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어 그들이 거센 물속에 납처럼 가라앉았습니다. 여호와시여, 신들 중에서 누가 주님과 같겠습니까? 누가 주님과 같이 거룩함 가운데 영광스럽고, 찬송받을 위엄이 있으며, 기적을 행하겠습니까? 주께서 주님의 오른손을 펴시니 땅이 그들을 삼켰습니다. 주님의 인애로 주께서 구원하신 백성을 이끌어 주시고, 주님의 힘으로 그들을 주님의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십니다. 백성들이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에돔의 지배자들이 놀라며, 모압의 지도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니, 가나안 주민들이 다 낙담하고 공포와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했습니다. 여호와시여, 주님의 팔이 크시므로 주님의 백성들이 지나갈 때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들이 지나갈 때까지 그들이 돌같이 잠잠하였습니다. 주께서 주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여 주님의 유업의 산에 심으실 것입니다. 여호와시여, 그 처소는 주께서 거하시려고 만드신 곳입니다. 오 주님, 그 성소를 주님의 손으로 만드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실 것입니다."

바로의 말과 병거와 기마병들이 함께 바다에 들어갔을 때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로 다시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마른 땅으로 지나갔다. 그때 아론의 누이, 여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니, 다른 모든 여자도 소고를 들고 춤추며 그 여자를 따라 나왔다.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였다.

"여호와께 노래하여라. 그분은 지극히 높은 분이시며 말과 그 말에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다." (Exodus 15:1-21 바른)


파라오는 살아서는 호루스로 죽어서는 오시리스로 산 자와 죽은 자의 세계 모두를 지배한 라의 아들이었다. 또한 최초의 파라오인 호루스의 아들로 호루스의 현신이었다. 또한 중왕조 시대에는 아문이 모든 신들을 흡수하여 거의 유일신과 같이 군림하기도 했다. 그때에는 아문의 제사장들에게 그 세력이 밀리기도 했으나 여전히 파라오는 라와 호루스와 오시리스의 현신으로 아문-라의 권력을 동시에 가졌다. 이처럼 파라오는 자신의 권위와 권력을 위해 거짓 서사를 만들어내고 그 서사를 통해 사회 메커니즘을 만들었다. 이 메커니즘은 항상 인간들의 탐욕을 자극하여 각자가 알아서 그 구성원이 되게 하여 작동하는 테크놀로지로 구동된다. 각자 자신들의 탐욕을 따라 맡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개인이 그것을 스스로 벗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없도록 강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고대에는 그 강제하는 힘의 테크놀로지로 종교가 사용되었다. 종교에 의해 탐욕의 권력 먹이 사슬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종교의 율법을 통해 사람들을 강제하는 법이 권력을 가진다. 그 권력으로 사법권과 행정권과 군권이 형성된다. 법은 항상 강제성을 가지는 것으로 이를 지키기 위한 군권이 주어진다. 사실 경찰이나 검찰이나 재판부나 모두 군대인데 그 임무가 외부의 적을 상대하는 국가 방위보다 내부의 적을 상대하는 치안유지가 목적인 군대다. 특히 군대 중에서도 헌병이나 정보와 관련한 부대들을 사회에 적용하여 만든 것이다. 행정부는 행정적 권력을 가진 군대다. 여기서 군대라고 칭한 이유는 군대와 같이 강제하는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행정부는 행정을 가지고 조직으로 편재하여 내부를 힘으로 착취하고 억압한다. 조직적 착취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조금 더 강한 사법적 권력을 사용하여 억압을 한다. 이것도 듣지 않고 더 큰 규모의 블복종이 있으면 그것은 반란으로 규정하여 군대를 동원하여 억압한다.

이집트의 파라오도 이런 짓을 했다. 내 백성을 노예로 부리면서 법과 행정과 군대를 동원하여 내 백성을 억압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 백성을 착취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함을 피력했다. 이에 모든 이집트인들은 동의했다. 그리고 내 백성이 자유를 얻어 고향 땅인 가나안으로 돌아가려는 것을 반역으로 규정했다. 끝까지 이를 저지하다가 자신의 아들도 잃고 그러고도 그 악한 착취를 그만두지 못하고 군대를 동원하여 추격해 왔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모두 홍해바다에 수장되었다. 자신들이 섬기던 전쟁의 신 안후르도 소용이 없었다.

우리가 홍해를 가르고 내 백성을 그곳으로 지나게 하였을 때 파라오와 그 군대들은 그 바다로 난 길을 따라 내 백성을 쫓아왔다. 인간이라면 그 바다를 가른 신인 우리를 두려워했을 것인데 그들은 힘없는 내 백성의 모습만 보았다. 군인도 없으며 민간인들이 여자와 아이와 노인을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대로  학살하고 남은 자들은 다시 사로잡아 이집트에서 다시 노예로 부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스라엘 여자들의 생산력이 좋으니 자신들의 씨를 그 밭에 뿌려 자신들의 인구수를 늘려 강력한 국력을 가지는 것을 상상했을 것이다. 그들이 내 백성을 압제할 때 그렸던 그 그림을 아직도 이 어리석은 자들은 계속 그리고 있었다. 탐욕은 이렇게도 달콤하고 눈앞의 바다의 두려움조차 망각하게 하는 지독한 마약이다. 그래서 파라오와 그 군대는 바다 가운데로 뛰어들었다. 바다에 들어서지 않고 거기서 멈추었으면 파라오와 그 군대는 모두는 살았을 것이다.

내 백성 이스라엘은 무기도 없었고 이집트 군대가 뒤에 따라오고 있으니 이집트 군대에게 살해당하는 것보다는 바다로 난 길이 두려워도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모세를 통해 우리가 바다를 가르는 것을 보였기에 그 기적 덕분에 두려움이 덜해졌다. 그러나 파라오와 그 군대는 우리가 행한 기적으로 인해 더 두려워해야 했으나 탐욕의 광기가 두려움을 이겨버렸다.

정말 파라오가 마지막 홍해에 들어가 내 백성을 죽이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이집트의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파라오와 그 세력인 이집트의 악독함이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엄청난 기적과 승리가 되었다. 과연 어떤 민족이 고대 근동의 강력한 국가였던 이집트의 전군이 바다에 수장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우주도 없앨 수 있고 지구도 말 한마디로 없앨 수 있는 우리에게 이집트 군을 멸한 것은 사실 아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런 일은 어떤 인간의 역사에도 기록되지 못한 전무후무한 기적이다. 물론 노아시대의 심판은 더 강력했지만 그것은 인들이 자초한 공멸로 사실 기적으로 언급하고 싶지가 않다. 나에게는 슬픔의 기록일 뿐이다.

이 12 기적의 심판 사건은 고대 근동의 모든 민족에게 소문과 소문이 꼬리를 물고 전달되어 두려움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영적 세계에서 모든 귀신들이 두려워 떨었다. 자신들이 지배하고 있던 민족들도 모두 저런 일을 당하고 자신들의 속임과 사기극이 모두 탄로 나는 것이 아닌지 모두 두려워했다. 이 사건들에 대한 공포는 고대 근동을 수백 년 동안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되어 오늘날도 영화가 될 만큼 위대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우리는 여호와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백성을 구원하며 우리를 부르는 자를 누구든 어디에서든 구원한다.

우리의 구원은 그 민족의 선함과 악함에 달려있지 않다. 한 사람의 구원도 동일하게 그 자신의 선함과 악함에 달려있지 않다. 우리는 우리를 찾는 모든 백성에게 성령을 부어 거룩한 백성으로 삼는다. 그 죄를 씻기고 그 안에 성령이 거하여 강력한 능력이 된다. 결코 자신의 거룩이 아닌 우리의 거룩이 성령으로 거하여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한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나의 말과 법이 멀지 않다. 저 높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 왜냐하면 성령이 하늘의 능력으로 그들에게 임하여 나와 같은 완전함을 그들에게 부어주기 때문이다. 그 능력이 역사하여 생명의 거룩함을 나타낸다. 그 생명은 그 무엇보다 강력하여 그 무엇으로도 끌 수 없다.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그것을 가로막을 수 없다. 그 생명은 역사하여 죽음도 이기고 부활하여 거룩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영혼을 인도한다. 그러니 그 누구도 육신이 약하여, 힘이 약하여, 의지가 약하여, 구원받을 수 없다는 한탄을 하지 말기 바란다. 누구든지 말세에 믿음을 보이라. 내가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 누구든지 낙망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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