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크리스마스'에 가장 좋은 선물은..

먼저 '메리 크리스마스'

by 지민

'크리스마스'는 굉장히 중요한 날이다.

종교를 떠나,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뻔한 캐롤을 들으며 시간을 함께 보내고,

평소에는 안하던 선물을 주고받으며, 당해 쌓였던 감정들을 시원하게 풀어낸다.

대표적으로 영화 '나홀로집에', 또는 '러브 액츄얼리' 등의 크리스마스 영화들이

자리를 잘 잡은 탓인지,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시즌은 사랑과 용서의 시간이 되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떤 것이 좋을지 얘기해보려고 한다.


'우버'는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배달 로봇에 빨간 코와, 루돌프 뿔 조합의

루돌프 코스튬을 입혀 로봇 딜리버리 시스템에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았다.

우버는 이를 통해, 빠르고 만족스러운 우버의 배달 강점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놀랍게도 이는 북미권에서 큰 히트를 치며, 1700여 곳 이상의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tempImagefj0oIR.heic 우버의 '루돌프 로봇'



우버와 달리, 일본은 작년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이한 이벤트를 지구 밖에서 시도하였는데,

크리스마스 날에 맞추어 로봇을 달의 표면에 착륙시켜 실시간 사진들을 전송하였다.

일본은 지금까지 달에 성공적으로 로봇을 보낸 기록이 없었기에 이는 사실상 큰 행사였고,

'달 저격수'라고 불리는 이 위성 로봇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명분으로,

달에 정확하게 착륙하는 실험을 위한 일본의 연구 과제 중 하나였다.


JAXA(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달에 대한 정보와, 우주 탐사 기술을 확장해나갈 것이라 얘기하였으며,

뭐 당연하게도 이는 일본 국민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중 하나가 되었다.



tempImagefevpwU.heic 일본의 '문 스나이퍼'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경찰견이 잃어버린 '크리스마스 과자'를 찾아준 것으로,

2023년 전국민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것을 보면

결국 사람의 마음은 '그 선물'보다 그 선물의 '의미'에 감동받는 것 같다.


'우버'가 루돌프처럼 생긴 로봇으로 음식을 배달해줘도 사실 내가 이득볼 건 없고,

'일본'이 크리스마스에 맞추서 달에 탐사선을 보내도 사실 내가 이득볼 건 없고,

'호주'에서 경찰견이 과자를 찾아낸다해도 사실 나에게 돌아올 건 없지만,

이유 없이 마음이 훈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게 크리스마스의 본질인 것 같기도 싶고 말이다.



tempImageNPG9nX.heic '분실물'을 찾아낸 호주의 탐지견



뭐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크리스마스에 건낼 가장 좋은 선물은 '귀하고 비싼' 물건이 아니라,

마음 뜨끈하게 훈훈해지는 '메리 크리스마스'와 '편한 웃음'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편지와 따뜻한 인형 하나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크리스마스가 부담스러운 자리가 되지 않으면 좋겠다.

뭔가 요즘 다들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아서.


그렇지만,

'산타 할아버지,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1비트코인이면 됩니다.'

라고 크리스마스 소원을 빌고싶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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